방울토마토 생산하는 윤석범·오동란 대표
“차별화된 시설 관리와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
충남 논산에서 방울토마토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윤석범, 오동란 대표를 만났다. 양액재배를 하는 방울토마토 농가들은 일반적으로 베드가 지면과 붙어있게 설치하는 것과 비교해 이들 농장에서는 베드를 75cm 높이에 설치해 줄기 유인에 더 신경을 쓰고 농장을 보다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양액 재배는 연작장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작업 방식이 편리해 많은 농가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윤 대표 부부는 방울토마토를 토경재배 하다 연작피해가 발생해 시설을 교체한 것으로 대추토마토와 요요 품종을 키운다. 요요는 특히 고당도로 맛이 좋고 시세가 타 품종에 비해 30% 가량 더 높다. “양액재배가 작업 조건이 더 좋고 환경 관리가 간편하다”고 윤 대표가 말했다. 윤 대표 부부는 2000년 귀농한 뒤 수박과 방울토마토를 함께 생산했었다. 특징이 다른 두 품목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벅차 한 가지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그 이후부터는 충남토마토산학연협력단으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을 받아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온습도 체크부터 양액 믹싱 등 생산 전반에 걸친 조언을 받아 생산성을 높이고 수출시장에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 받고 있다. 매일 자동으로 하우스 온도와 습도가 체크돼 농가의 핸드폰으로 그 정보가 보내지고 매주 이메일로 종합적인 결과를 보내 하우스 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수출 토마토 생산 매뉴얼을 보급해 전문가와 생산자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재배법을 쉽게 익힐 수 있게 했다.
병충해 예방이 최우선
이 농장에서는 타 농가가 베드를 지면 바로 위에 설치한 것과 다르게 75cm 위로 띄워 설치했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가지 유인을 할 때 수확을 마친 부분은 베드 아래로 향하도록 늘어뜨리고 계속 열매가 열리는 부분은 손에 잘 닿는 위치에 오도록 조정한다. 취재/ 조병례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5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