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과일·토마토 경매 전망

이재희 팀장 토마토 경매 중앙청과

2021-02-01     나성신 기자

 

연초부터 코로나19 및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로 선물세트 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요 품목의 가격이 낮게 형성되며 선물세트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 명절은 지난해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은 명절(2월/12일)과 일기가 좋지 않아 생산 단수가 감소되어 시장 반입량 감소로 이어져 시세는 강보합세가 전망됩니다.


사과는 잦은 우기로 병충해 증가 및 품질 하락으로 전년대비 저장량이 20% 감소되었습니다. 특히 대과종(10k 30내 이상)이 많이 부족하여 중소과종인 5k 16내 까지도 강보합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배도 평년대비 생산량이 30%(2019년산 19만톤/2020년산 15만톤) 감소했으며, 저장성도 떨어져 전년대비 저장량이 40%내외로 감소된 것으로 조사 되어 가격이 전년 대비 상당히 높을 전망입니다. 감귤은 전체적인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되었으며, 1월 중순 산지 폭설 및 기온하락으로 일부 냉해 피해가 발생하여 조기 출하종료가 예상됨에 따라 명절을 앞두고 시세가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감류(레드향, 천혜향, 한라봉)는 본격적인 출하로 선물용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감도 전년대비 생산량 감소로 저장량이 감소되었으며, 제수용 및 혼합세트 수요가 증가되면서 대과위주 강보합세가 예상됩니다. 그 외 딸기는 전년대비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많아 시장반입량은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제수용 수박도 전년 보다는 시장 반입량이 많아 시세는 보합세가 전망됩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고단가인 대과보다는 중소형과 위주 소비량이 증가 예상되며 특히 오프라인 판매량은 감소 전망되고 온라인 판매량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월 토마토 출하량 증가, 가격 약보합세 예상 

 

2월은 찬 공기의 세력이 약화되면서 기온은 상승하겠지만,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토마토 생육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월 출하량은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난해는 일조량이 부족하여 착과가 지연되고 생육이 불안정했으나 금년에는 재배면적이 증가하여 전년대비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토마토 주 출하지역은 촉성재배 작형인 호남과 영남으로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증가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토마토 시세 강세로 타 품목에서 토마토로 바꾼 농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김해 대저지역의 면적 증가폭이 크고 더불어 원형방울토마토에서 대추형방울토마토로 품종전환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2월 토마토 소비전망과 경매상황은 2월 12일 명절로 토마토 소비는 명절은 전후해서 다소 감소가 전망됩니다. 더불어 전년대비 토마토 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현재 토마토 재배여건은 양호하면서 당분간은 시장 반입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여전히 사람들 간 왕래나 모임 등이 자제 되면서 토마토 소비는 감소가 전망됩니다. 더불어 토마토 출하량도 증가되어 전반적인 시세 흐름은 전년대비 약보합세가 전망됩니다.

 

 

[농업 현장과 함께하는 월간원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