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산업과 공존하는 미래지향 ‘안성맞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윤성근 농업정책과장

2022-10-05     월간원예

경기 안성시는 도농복합 도시로 꼽히는 지역으로, 서부권 도시화와 구도심 인구 고령화로 인해 농업의 시대적 변화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지역 푸드플랜을 기반으로 한 복합적인 사업모델을 구상해 농업을 단순 생산이 아닌 생활영역에 깊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공직 생활 대부분을 안성시 농업 분야에서 임해온 농업정책과 윤성근 과장은 안성시에 푸드플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설계를 진두지휘한 장본인이다. 지역 특성상 농산물 생산지역으로만 머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농업을 도시 전반에 기능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다.
“안성시에 로컬푸드가 도입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하는 도농복합에 어울리는 푸드플랜이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시스템적으로 아직 완전하게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손봐야 할 곳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요. 안성시가 푸드플랜을 잘 활용하면 농업이 단순 생산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사회에 유통, 소비, 복지, 환경, 일자리 등으로 광범위하게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근 과장은 현재 큰 틀은 잡힌 상태로 세부적으로 추진해야할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반적으로 같은 방향성 아래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큰 틀에서의 농업 정책
전략적 영역 확대

안성시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안성시 농촌협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시 동부 지역은 상수원 자연보호권역으로 지정돼 개발보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안성시의 농업 적지로 활용되고 있다.
안성시 농촌협약 사업은 서부권 대비 발전이 더딘 동부 지역의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균형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구상됐다. 윤성근 과장은 안성시의 농업 정책의 일원화로 이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 말한다.

안성시는

 


“기존 농산물 생산에 유통, 마케팅이 강화되고, 이어서 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농지 관리, 환경 개선 등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입니다. 국비와 지자체 예산 등 약 60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우리 안성시가 도농복합 도시의 대표 모델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안성시는 동부생활권에 부족한 생활SOC시설을 확충해 농촌공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농촌365생활권을 구축해 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농촌공간 및 환경을 개선·정비하여 농촌 정주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농촌 먹거리 개발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지난

 

또한 안성시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에 구축된 다양한 자원과 민간 자생조직을 활용해 농산업 배양, 사회적 경제조직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자립적 지역발전 기반을 도모하고 있다. 로컬푸드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갭을 줄이고, 유통·마케팅 관련한 아카데미 교육을 적극 도입하는 등 기존 기관 차원에서의 농업 증진이 아니라 민간이 함께 의기투합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이 안정화 되면 최종적으로 통합 푸드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해 도농복합 도시의 농업 선진화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