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공주를 수놓은 ‘수국의 향연’

제2회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 개막

2023-07-04     이지우

 

전국 최고의 수국 명소로 떠오른 충남 공주시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제2회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꽃 축제’가 지난달 23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지난 2018년 조성된 유구색동수국정원은 중부권 최대인 총 4만 3000㎡ 규모로 앤드리스썸머, 핑크아나벨 등 22종 1만 6000본에 달하는 수국이 만개해 장관을 이뤘다.

 

‘유구花(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꽃 축제는 지난달 25일까지 3일 동안 개최됐다. 23일 저녁 7시 유구전통시장 광장 주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유구의 색을 밝히다’라는 주제를 담은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초대가수 유지나와 윙크, 지역 인디밴드 ‘피카소’가 축제의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축제장은 크게 △유구에서 만나는 즐거움, 무대 섹터 △추억으로 간직하는, 경관 섹터 △손 끝으로 만들고 경험하는, 체험 섹터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수국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웨딩 테마 포토존을 비롯해 가랜드, 수국우산, 가든 도어, 바람개비, 수국 팔레트, 주간 자카드 등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팀들의 공연이 이어졌고 ‘꽃 팔찌 만들기’, ‘썬 캡 만들기’, ‘정원 부채 만들기’, ‘꽃갈피 만들기’, ‘수국 엽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최원철 시장은 “중부권 최대의 유구색동수국정원에서 여름꽃의 대명사 수국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달 16일까지 야간경관도 운영할 예정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초여름의 낭만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