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궁금증 Q&A

무, 감, 블루베리, 오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2024-10-03     월간원예

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무 재배를 20년 이상 경사지에서 재배함에 따라 연작으로 인한 어려움과 올해 유난히 뿌리터짐(열근)이 많이 발생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거의 1주일 간격으로 작물보호제를 살포하여 병해충 방제를 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하고 있습니다. 뿌리터짐(열근)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싶습니다.

A) 무 뿌리터짐(열근) 현상은 토양중 인산, 칼슘, 칼리, 붕소 등 양분 함량이 낮아 흡수 부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유효토심이 낮아 뿌리 생육이 저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가 발생한 토양은 암쇄토 산림경사지로 수직 배수는 매우 양호하지만 양분 유실이 많고 유효토심이 15㎝로 낮았다.

▲ 토양 화학성 개량을 위하여 다음 작기 시에 파종 1개월 전에 볏짚 등 거친 유기물을 10a당 2톤을 투입하거나 우분 가축분퇴비 2~3톤을 투입하고 석회고토 200kg을 살포하여 깊이 갈이(30㎝)하여 유효토심을 확보하고 pH를 6.0∼6.5로 교정한다. 유효 토심이 얕은 곳은 경사지로 물 빠짐이 빨라 물을 줄 때 조금씩 자주 주어 뿌리 영역의 토양이 적정 수분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감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대봉감이 착색기에 들어서면서 과피부분에 녹반, 흑변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과원 내 80% 내외에서 발생하며 과피 부분에서만 증상이 발생합니다. 원인이 무엇이고 내년에도 이런 증상이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토양은 배수가 어느 정도 잘되는 송정 통으로, 현장 간이조사한 결과 유효토심은 60cm 내외이며, pH는 6~6.5로 감을 재배하기에 1등급의 최적지로 판단된다. 감 재배 최적지의 땅으로 pH가 낮아 망간의 용출로 작물이 과다 흡수하여 나타나는 녹반 증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고온기 때 뿌린 농약에 의한 약해로 의심된다.

▲ 농약을 뿌리기 전에 농약 사용설명서를 반드시 읽어 본 다음 농약을 살포해야 한다. 혼용 가부표에 없는 농약을 혼용할 때는 사전에 한 나무에 미리 뿌려 보고 이상이 없을 때 전 면적에 살포해야 하며, 농약을 혼용할 때 가급적 2가지 이상의 농약을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년 감농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아니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블루베리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장마 후 블루베리가 시든 증상을 보이며 고사하기 시작하여 원인 규명과 개선대책이 시급합니다.

고사한

A) 배수의 목적으로 두둑은 높았지만, 제초목적으로 비닐을 피복시는 비닐 속으로 스며든 물은 자연배수가 잘되지 않았다. 블루베리 뿌리 부근에 토양 수분 함량(38%이상)이 높은 경향으로, 장마기에 과습에 의한 뿌리 활력이 저하되어 고온기에 증산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시들음 증상이 발생하여 고사한 것으로 추정한다. 토양산도(pH: 5.8∼6.0)가 블루베리 재배의 적정범위(pH: 4.5∼5.2)보다 높아 철 등의 미량원소 흡수 장해를 받아 신초 및 뿌리 생장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 잦은 강우 등 장마철은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비닐 피복으로 지하수위가 높아짐으로 비닐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년 블루베리 수확 후에 토양검정을 실시한 후 블루베리 재배 적정범위보다 부족한 성분들이 나타나는 경우 필요한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 농자재를 시용하여 적절한 양분공급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장한다.

오이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생육 초기부터 생육상태가 불균일했고 잎이 황화되어 정상적인 수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할 때부터 살균제를 하루 간격으로 살포했지만 진전이 없습니다. 이에 대한 원인과 방제대책이 궁금합니다.

피해

A) 생육 초기 생육이 불균일하고 잎이 황화된 원인은 과량(표준량의 4배)의 건계분을 투입하여 질소 고농도 장해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간이 진단 키트를 이용하여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를 조사해 본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오이 세균모무늬병 감염에 의해 잎에 갈색 반점과 황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포장의 토양은 경사지 사양토로 양분 유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어 웃거름 공급 시 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적은 양을 여러 번 나누어 줄 것을 권장한다. 오이 세균모무늬병 방제를 위하여 작물보호제지침서에 수록된 적용 약제(가스가마이신, 옥솔린산, 발리디마이신 등)를 2~3회 오전에 살포하고, 추후 포장 과습방지와 질소비료 과다 시용을 자제한다. 특히 다음 작물 재배 시 심기 전 반드시 토양검정을 실시하여 비료사용 처방서에 따른 적정량의 시비를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