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잎사귀로 집안의 싱그러움을! 폴리셔스
백세 시대 반려·치유_가정원예 ㉟
푸릇푸릇 싱그러운 매력의 폴리셔스
우거진 나무들이 하나둘 잎을 떨어뜨리는 11월, 가을이 찾아왔다. 푸르른 신록이 그리운 식집사들을 위해 이번 호에서 소개할 친구는 바로 푸릇푸릇한 초록의 잎사귀로 집안에 싱그러움을 가져다주는 ‘폴리셔스’다.
푸르른 잎사귀를 뽐내며 올곧게 자라는 수형 때문에 마치 자그마한 나무처럼 보이는 폴리셔스. 이번 호에서는 우리 집만의 색다른 매력 포인트를 선사해줄 폴리셔스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폴리셔스 오목조목 알아보기!
언제나 늘 푸른 잎을 보여주며 다년생으로 함께 살아가는 폴리셔스를 마치 나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폴리셔스는 사실 나무가 아닌 관엽식물이다.
하지만 빠른 생육 속도와 더불어 적당한 생육환경에서는 최대 5m까지도 자라고, 우거진 곁가지를 잘라주면 울창하게 뻗은 가지와 잎사귀들이 장관을 이루는데 이 정도면 ‘나만의 작은 나무’라고도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폴리셔스의 잎은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으로 독특하다. 특히 반짝반짝 광택이 나는 잎이 특징이며, 꽃을 잘 피우지는 않지만 때때로 하얀색의 자그마한 꽃들을 피워낸다고 하니 알수록 독특한 매력을 지닌 반려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럭무럭 튼튼하게 기르는 방법!
열대, 아열대 기후가 특징인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에서 찾아온 친구답게 폴리셔스는 추위를 매우 싫어한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18~24도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며 15도 이상으로 내려갈 경우 성장이 둔화하거나 잎을 떨어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에 약한 폴리셔스는 적당한 그늘이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편이며,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건조한 환경에서 키우면 분무기로 자주 분무해주거나 옆에 물그릇을 두는 것이 좋다.
또 기본적으로 병충해에 강한 폴리셔스지만 과습하거나 통풍이 안 되는 환경에서는 진딧물이나 깍지벌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끔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폴리셔스를 물꽂이 하려면?
폴리셔스는 물꽂이로 번식이 잘되는 반려식물 중 하나다. 튼튼히 자란 폴리셔스의 상단부 줄기를 10~15cm 정도로 잘라 투명한 병 안에 물을 채워 넣고 물꽂이를 하면 어느새 폴리셔스의 새로운 뿌리가 움트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뿌리가 5cm 정도 자란 이후에는 배수가 잘되는 상토에 잘 심고 듬뿍 물을 주어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한다.
물꽂이를 할 때는 빛에 의한 뿌리 발생의 저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급적 어두운 색깔의 병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뿌리가 자라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투명한 용기를 사용할 때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온화한 환경에 두는 것이 좋다.
또 물꽂이를 할 때는 물속에 발생하는 곰팡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깨끗한 물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이형석 연구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