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앞세운 두 얼굴… 장인한과, HACCP 위반에 ‘직원 해고 요구’ 갑질까지”

-7월 검찰 송치 앞두고 논란 확산

2025-07-02     강승형

 

 

현재 전국 릴레이 팝업을 진행중인 전통 한과 브랜드 ‘장인한과’가 이면에 감춰온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에서는 ‘장인의 손맛’과 ‘정직한 식품’을 내세우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식품위생법 위반, 협력업체 갑질, 직원 해고 강요 등 심각한 비윤리 행태가 연이어 불거지며 ‘두 얼굴의 장인한과’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식약처 및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조사에 따르면, 장인한과는 최근 공장 이전 과정에서 해썹(HACCP) 인증이 철회된 상태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한 정황이 확인됐다. 관계당국은 이 사안을 위법 행위로 판단하고, 이르면 7월 중 장인한과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러나 위생 문제 외에도, 거래처를 상대로 한 상식 밖의 갑질 행위가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장인한과는 한 거래처 직원에게 업무 외적인 ‘담배 심부름’을 지시했고, 이를 문제 삼은 직원에게 직접 해고를 지시하는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인한과 대표가 해당 직원의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직원을 당장 해고하라"며 욕설과 함께 강하게 압박한 내용은 녹취 파일로 확보된 상태다. 거래처 관계자는 “육두문자가 섞인 통화였고, 명백한 인사권 침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장인한과는 물류 과정에서 제품만 운반해야 할 납품 차량에 음식물 쓰레기를 함께 이송한 정황도 포착됐다. 실제로 음식물 찌꺼기와 제품이 한 공간에 혼재돼 이동된 사례가 복수 확인되며, 식품 위생에 대한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행위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장인한과와 법적 분쟁 중인 브랜드 ‘장인더’ 측은 “해당 업체의 문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비위”라며, 부당한 계약 조건, 욕설, 위협, 위생 관리 부실 등을 입증할 내부 자료와 녹취파일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내용은 언론사에 제보된 상태이며, 필요시 증거 일체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장인한과가 장인더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는 최근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됐다. 수사기관은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 고의적 위법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장인더 측은 “장인한과는 외부적으로는 전통과 정직함을 강조하지만, 내부적으로는 협력사에 대한 갑질과 위생 불감증, 조직적인 허위 사실 유포 등 ‘두 얼굴’을 보이고 있다”며, 법률대리인을 중심으로 전담 조사팀을 꾸려 배후 세력까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