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K-다육 종자주권 강화할 다육식물 신품종 5종 개발
에케베리아 ‘루비쿠션’ 등 3품종, 세덤 ‘골드픽시’ 등 2품종 공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에케베리아(Echeveria) 3품종과 세덤(Sedum) 2품종 등 총 5품종의 다육식물 신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케베리아는 잎이 촘촘하게 겹쳐 자라는 ‘로제트(Rosette)’ 형태가 특징인 핵심 작목으로, 국내 다육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에케베리아 신품종인 ‘루비쿠션(Ruby Cushion)’은 이름처럼 보석 루비를 연상시키는 붉은색이 특징이다.
잎의 앞뒷면이 모두 진한 적색으로 물들어 시각적 화려함이 뛰어나다. ‘핑크스파이더(Pink Spider)’는 잎 가장자리에 착색된 진한 분홍색과, 표면의 은은한 하얀 가루(백분)가 조화를 이뤄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애쉬매트(Ash Matt)’는 세련된 회자색 잎과 매트한 질감이 돋보이는 소형 품종이다. 또한, 세덤은 강인한 생명력과 우수한 번식력을 바탕으로 최근 정원 조경 소재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덤 신품종 ‘골드픽시(Gold Pixie)’는 작고 뾰족한 황금빛 잎이 촘촘하게 겹쳐지는 수형이 일품이다. ‘파인버튼(Pine Button)’은 곧게 자라는 모양에 잎 전체가 붉게 물들며, 잎이 단단하고 볼륨감이 좋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2012년 연구소의 첫 에케베리아 품종을 선보인 이래 국산 종자주권 확립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육종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새로운 품종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를 겨냥해 중국 등지에서 수입 물량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다육식물 시장에서 국산 품종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육식물 신품종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상반기 중 다육식물을 활용한 ‘생활정원’ 모델로 정원박람회에 참여해 국산 품종의 실용성을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선인장다육식물展’ 개최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경기 다육식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정윤경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은 “다육식물은 유행에 민감한 만큼 독창적인 국산 품종의 지속적인 보급이 종자주권 확보의 핵심”이라며, “이번 신품종들이 수입 품종을 대체해 농가 실익을 높이고, 일상 속 정원 문화의 주역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