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향기와 새콤달콤한 맛의 유혹, 머루
돈이 되는 미래 신품종
머루는 포도속의 덩굴나무이다. 좁은 의미로는 Vitis coignetiae만을 의미하나 넓은 의미로는 왕머루, 개머루, 새머루, 까마귀 머루 등을 통칭한다. 포도의 고어로, 이전에는 모든 포도의 통칭이었으나 현재는 의미가 축소되어 Vitis coignetiae을 비롯한 일부 종만을 말한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널리 활용되고 있는 머루는 야생 머루를 선발 개량한 우수 품종이다. 생과로 먹거나 효소, 머루주로 많이 이용한다.
머루의 생태와 특성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포도 중 유일한 자생종으로, 다래, 으름, 산딸기와 함께 한국의 산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 과일이다. 머루는 5~6월경 꽃을 피우며 열매는 9~10월에 열린다. 열매는 한자로 장과(漿果)라고도 쓰며 열매들이 타 포도종보다는 성기게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익을 때는 포도 같이 흑자색으로 익는다.
열매 크기는 블루베리 정도로 다소 작으며, 시큼달달한 느낌으로 일반적인 생식용 포도보다 신맛과 당도가 더 높다. 향이 상당히 강하므로 개성적인 맛이 난다. 머루는 과일을 식용하는 머루 품종과 아무 맛도 나지 않아 식용하지 않는 개머루 품종으로 구분된다.
머루종에 속하는 종류로는 왕머루, 새머루, 까마귀머루 등이 있다. 수확 시기가 10월 초로 포도에 비해 수확 시기가 늦기 때문에 다른 과일들, 특히 대부분의 포도 종류보다 늦은 시기까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머루는 원래 양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싼 과일에 속하지만 영양가치가 높다.
내한성 강한 경제수종
머루는 예로부터 보릿고개를 넘기기 위한 구황식으로 많이 이용된 식물이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챙겨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술을 담가서 담금주로 먹는 경우가 많다. 포도 양조주인 서양의 포도주와는 차이가 크고 특성상 리큐르에 가깝지만 포도주라고도 할 수 있다.
머루는 좋은 술을 빚는 원료이며 길이나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거나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녹화식물로도 활용된다. 비교적 높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식물이며 관상가치와 생태가치가 있고 내한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