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에 단감 병해 비상” 경남농기원, 철저한 방제 당부

2026-07-02     이지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어진 강우와 높은 습도로 인해 단감 과원에서 탄저병과 둥근무늬낙엽병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단감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단감 탄저병은 지난 5월 중순 첫 발생이 확인된 이후 일부 과원에서 지속해서 병이 나타나고 있다. 탄저병은 비가 자주 오고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감염된 가지나 과실을 방치하면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단감연구소가 개발한 탄저병·둥근무늬낙엽병 진단키트로 현장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진주와 밀양 등 일부 지역에서 두 병해의 감염이 실제로 확인됐다. 둥근무늬낙엽병은 눈에 보이는 병징이 나타나기 전부터 이미 감염이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장마철이나 강우가 잦은 시기에는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 중심의 선제적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약제 살포는 비가 오기 전 예방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약 방제 시기를 놓쳤거나 많은 비가 내린 직후라면 병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추가 방제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계통의 약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병원균에 약제 저항성이 생겨 방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선택해 번갈아 살포하는 교호 살포를 해야 한다.
이석민 단감연구소 연구사는 “최근처럼 비가 잦고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단감 주요 병해 발생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며, “탄저병은 비 오기 전후 관리가 중요하고, 둥근무늬낙엽병은 감염 시기에 맞춘 예방 방제가 핵심인 만큼 농가에서는 예찰과 적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