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수면연구소 서진원 소장, ‘수면-만성질환 연관성’ 연구 결과 발표 전해

2026-09-07     이혁희 국장

 

수면 컨설팅 전문기관 바른수면연구소 서진원 소장이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통해 수면과 만성질환의 연관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 지역사회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논문 ‘불면증상 및 수면시간과 고혈압·당뇨병 발생 간의 연관성: KoGES 코호트 연구’가 최근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장기간에 걸쳐 추적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일일 평균 수면시간과 입면 및 수면 유지 장애 등 불면증 여부를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고혈압과 당뇨병이 새로 발병하는 추이를 2년과 8년 간격으로 추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면 습관과 만성질환 발생 간 상관관계가 질환 종류, 추적 기간, 연령, 성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정밀하게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면 특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질환은 당뇨병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면 증상을 겪는 수면 장애군은 정상군 대비 2년 내 당뇨병 신규 발생 위험이 약 1.8배 높았다. 특히 40~59세 중년 여성 집단의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도가 3배 이상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고혈압의 경우 전체 대상자에서는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60세 이상 여성에서는 하루 7~9시간의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지 못할 때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경우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서진원 소장은 “이번 연구는 수면과 만성질환의 연관성이 연령과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양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일부 결과는 추적 기간에 따라 차이를 보인 만큼,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과관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면과 건강의 관계를 꾸준히 연구해, 더 많은 분들이 건강한 수면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서진원 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유전체 및 건강 빅데이터’를 전공으로 수면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연구했다.

현재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베스트슬립의 대표이기도 한 서 소장은 2012년 바른수면연구소를 설립하고, 수면 전문가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수면 특강과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수면의학센터 수면전문가 위원, 대한수면의학회 평생회원,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 공식 수면 코치, 하이원 그랜드호텔 수면 환경 컨설턴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