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젠타코리아, 선충·토양병 관리 해법 공유

교육개발원 열고 선충 생태부터 현장 방제 사례까지 다뤄

2026-10-01     이지우

신젠타코리아가 지난 9월 9일 농업 현장의 선충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관리 해법을 공유하기 위해 충북 진천에 소재한 신젠타 작물보호제 연구소에서 “바니바® - 뿌리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충의 생태와 작물 피해 양상, 재배 초기 관리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실제 농가의 선충약제 사용 경험과 현장 요구를 공유했다. 2027년 출시 예정인 ‘바니바® 액상수화제’ 소개와 함께 선충 피해와 방제 효과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도 마련됐다.

이날 이동운 경북대학교 교수는 선충이 토양 속에서 장기간 생존하다 작물 뿌리에 침입해 수분 흡수를 방해하고, 생육 저하와 수량·품질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해가 토양 속 뿌리에서 시작돼 육안으로 조기에 확인하기 어렵고, 시들음병 등 토양병원균과 복합적으로 발생할 경우 피해 원인을 판단하기도 쉽지 않아 재배 초기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과채류 시설재배지의 42% 이상이 식물기생성 선충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물별로는 딸기 46%, 수박 45%, 오이 44%, 참외 42% 등의 감염 비율이 보고됐다. 정식 전 토양 100㎤당 선충 10마리가 존재하는 조건에서 적절한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확량이 최대 40%까지 감소할 수 있어 발생 밀도를 낮추고 뿌리 건강을 유지하는 사전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동운

선충·토양병 함께 관리하는 방안 제시

행사에서는 전국 수박·오이·참외·토마토 주산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액상형 선충약제 관련 심층 인터뷰 결과도 공유됐다. 농가들은 정식 전에는 입제형 선충약제를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반면, 정식 이후 선충 피해가 확인되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액상형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육 중에는 생육 지연이나 약해, 수확 후 잔류 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작물 안전성을 고려하면서 선충과 시들음병 등 토양병해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방제 방법에 대한 요구도 확인됐다.

신젠타코리아는 이러한 현장 요구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2027년 출시 예정인 ‘바니바® 액상수화제’를 소개했다. 신젠타의 ‘타이미리움®(TYMIRIUM®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해 토양 내 유충부터 뿌리에 침입한 성충까지 관리하고 산란과 부화를 억제하도록 개발됐다. 선충과 함께 시들음병 등 토양전염성 병해를 관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체험형

수박·참외·오이에서는 뿌리혹선충과 덩굴쪼김병 동시 방제가 가능하며 토마토에서는 뿌리혹선충 방제에 적용된다. 기존 바니바 입제는 수박·참외·오이·토마토·멜론의 뿌리혹선충과 배추 시스트선충에 적용되며, 당근·마·상추·시금치 등으로 적용 확대를 앞두고 있다.

행사장에는 ‘Seeing is Believing’을 콘셉트로 한 체험형 전시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뿌리혹선충에 감염된 실제 뿌리와 선충·시들음병 복합 감염 사례를 살펴보고, 바니바 처리에 따른 방제 효과와 작물 안전성을 비교·관찰했다.

신젠타코리아 최지은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선충과 토양 병해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농업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