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꽃도 있었느냐?” 상인들도 선호하는 작약

2015-06-29     월간원예

농가소득 기여, 소비자 다양한 욕구 충족
작약의 향기와 아름다움에 취해 시를 짓거나 눈물을 흘리는 감정은 옛사람들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이다. 그만큼 아름답고 화려한 품격을 지녔다는 것이다. 국제화훼종묘주식회사에서 이번 작약전시회를 개최, 생산농가부터 유통인, 소비자까지 ‘이런 꽃도 있었는가?’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화려하고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냈다. 대한민국 최초 작약 30여 신품종을 전시하여 생산자와 소비자까지 작약꽃에 대한 소극적인 관심을 적극적인 관심 꽃으로 변화시켰다.
“작약꽃 품종 전시회를 한다고 하니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죠. 말 그대로 관심 없이 전시회에 들렸던 농가와 유통인, 꽃꽂이 선생님들 그리고 관련 농촌진흥기관 관계자와 교수님들께서 놀랬어요. ‘이런 꽃도 있었나요?’ 작약꽃을 보고 감탄했어요.”
그동안 작약꽃의 화색은 주로 화이트, 핑크, 와인 그리고 레드톤이었다. 이번에 선보인 작약꽃의 화색은 유럽형스타일이 아니라 파스텔톤과 화형이 크다. 특히 꽃잎 수가 아주 많거나 적다. 무엇보다 꽃잎들이 축 처지지 않고 반듯한 모양을 유지했다.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은 정갈한 모습, 단아한 모습의 꽃잎을 보였다.
유재일 대표는 이번 작약전시회를 개최한 이유는 기존 작약시장의 획일화된 작약꽃 스타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세련되고 아름다운 품격을 지닌 신품종을 보급하여 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장 상인들, 국내 재배 작약꽃 판매 주문
작약꽃 신품종을 살펴 본 시장 상인들은 “수입 작약꽃을 직접 팔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작약꽃을 보고 수입작약 절화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 국내 농가에게 다양한 작약 신품종들이 보급되어 수입 작약 절화 대신 국내 재배 농가들이 생산한 작약을 판매하고 싶다. 국내에 좋은 작약 품종을 보급하여 국내에서도 다양한 절화 작약꽃이 생산되면 좋겠다. 전시품종을 보니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7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