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저장력 높은 우리 고유 감귤 ‘탐도3호’

2015-11-03     월간원예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감귤은 연내에 성숙되는 온주밀감과 해를 넘겨 이듬해 1~4월에 성숙되는 만숙감귤(만감류)이 있고, 이 외에 오렌지, 자몽, 금감 등이 있다. 이 중 만숙감귤은 대부분 교잡품종으로 ‘부지화’, ‘세토카’, ‘감평’ 등이 대표적인 품종으로 제주도에서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이란 상표명으로 각각 유통되고 있는데, 이들 품종들은 외국에서 도입되어 국내에 정착된 품종들이다. ‘감평(레드향)’보다 고품질이면서 저장력이 높은 우리 고유의 신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는 ‘탐도3호’를 육성했다.
‘탐도3호’는 수확시기가 비슷한 ‘감평(레드향)’보다 나무 세력이 강하고, 열매무게도 230g 정도인 대과이다.
과실 착색은 10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12월 상중순에 완전히 착색되고, 성숙기는 2월 중순이지만 관리 상황에 따라서는 1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므로 설 명절에 즐길 수 있는 감귤 신품종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농업연구사 박재호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