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효과 있는 기능성 작물, 당조고추

2015-11-03     월간원예

기능성 작물로 세계 시장 돌파하는 제일종묘농산

 

혈당을 낮춰주는 ‘당조고추’
당조고추는 순수 국내 기술로 육종한 품종으로 ‘당’뇨를 ‘조’절하는 ‘고추’란 뜻에서 당조고추라고 부른다. 탄수화물의 소화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인 AGI가 일반 고추 품종보다 3~5배 정도 더 많이 들어있어 혈당을 조절한다. AGI는 혈당의 상승을 억제할 수 있어 당뇨병, 비만, 과당증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 목적에 이용될 수 있다.
제일종묘농산에서는 항암쌈배추(2005), 항암배추(2011) 등 기능성 작물들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있는데 미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능성 작물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당조고추의 가능성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당뇨 환자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50년 전 우리나라의 당뇨 환자는 1%였지만, 지금은 인구의 8%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심지어 예전에는 노인이나 걸리는 병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젊은 사람도 걸린다. 최근에는 대부분 당뇨병 초진 나이가 40대고 간혹 10, 20대도 있다.

당조고추로 혈당 조절과 당뇨병 예방을
당뇨병이 어릴 때 발병하면 100세 시대에서는 더욱 오랜 세월 동안 당뇨병으로 고생해야 한다. 당뇨병을 일반적인 수준에서 조절한다고 하더라도 발병 후 20년 정도면 합병증이 생겨 살아온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밖에 없다. 당뇨의 합병증은 가벼운 것은 손발이 저린 정도고 증상이 더욱 진전되면 성욕감퇴, 발기 부전, 말초 혈관 장애가 오며 심해지면 손발이 썩어들어가며 만성 신부전증이나 실명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종묘농산의 당조고추는 당뇨병 환자에게 큰 희망이 아닐 수 없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높이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하는데 약제뿐만 아니라 음식도 조절해야 한다.
“너무 많이 먹으면 저혈당이 올 수도 있습니다” 김태룡 제일종묘농산 전무는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말뿐이 아님을 강조했다.
당조고추는 밥을 먹을 때 반찬으로 먹거나 간식으로 먹는 정도만 하더라도 혈당이 떨어지는 효과를 낸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인데 당조고추를 먹으면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의 부담을 덜어줘 당뇨병 발병 확률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취재/정준영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11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