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씨 대장암 치료효과 있다”

농진청, 항암제로 인한 신장 손상 감소효과 밝혀

2017-09-28     이혜승 기자

 

[이혜승 기자]

 

약용작물인 잇꽃(홍화)씨가 대장암 치료 에 효과적임이 입증돼 앞으로 대장암 치료 보조제 개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잇꽃씨 추출 물이 대장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시스 플라틴)의 항암활성을 높이고 부작용인 신 장 손상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실험결과, 대장암 세포 증식 억제율은 대장암 이식 실험동물에게 잇꽃씨 추출물 100mg 투여 시 40%, 200mg 투여 시 42% 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 됐다. 향후 인체적용시험 등 추가시험을 거쳐 잇꽃씨 추출물을 대장암 치료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잇꽃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 원재료로 등록돼 있어 부작용이 없는 소재이며 앞으로 산업화로의 이용이 확대된다면 재배농가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작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