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소비 확대와 산업 생태계 구축 박차

화훼산업진흥단지 및 종합유통센터 건립 예정

2017-11-30     이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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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이나래 기자]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회장 최명식)가 주최한 ‘백합 소비 촉진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워크숍’이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양양군 솔비치 리조트에서 열렸다.

첫날에는 ‘화훼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 대책’과 ‘식물검역제도와 최근 검역법 현황’ 등에 대해서 발표가 이루어졌다.

‘화훼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 대책’의 발표에 나선 농림축산식품부 방도혁 사무관은 ‘청탁금지법’의 개정과 ‘화훼관련법’이 제정되면서 우리 화훼산업을 발전시킬 ‘화훼산업 발전 목표 및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구제척인 목표는 화훼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화훼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화훼생산액 1조원 달성, 부가가치 4조원 달성이다.

중점 추진 전략으로 △화훼산업 기반의 지속 확충 △선진 유통체계 구축 △화훼 수출 증대 △ 화훼의 생활화 확산이다. 화훼의 생산, 유통, 수출, 소비, 제도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세부 추진과제를 밝혔다.

화훼산업은 경기침체,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소비가 감소했고, 고품질 화훼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전히 낙후된 유통시설과 민간시장 주도의 불합리한 유통구조 그리고 경조사·선물용 중심의 화훼 소비가 이루어지면서 생활용 화훼 소비는 미흡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산·유통·소비 등 화훼생태계 구축을 통해 화훼산업을 성장산업으로 전환하고, 일상 속 꽃 소비 생활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품질 화훼 생산체계 구축

우선, 화훼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 생산기반 및 부속 시설 등이 위치한 지역을 화훼산업진흥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화훼산업법’에 진흥단지 지정제도를 도입하고 오는 2019년까지 화훼산업진흥단지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유통체계 개선

선진 유통시스템도 구축한다. 현제 32% 정도 되는 공영시장 유통비중을 5년 후에는 50%까지  올릴 계획이며 경매수요 증가, 수비자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수도권과 영남권에 선진국 수준의 화훼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꽃 생활화 기반 조성

‘화훼법’이 제정되면 생활용 화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꽃 생활화 교육과 원예치료 프로그램 등 일상 속 화훼 소비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생활용 소비 구조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화훼산업육성법’ 제정 추진

제도적으로도 화훼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을 위해 ‘화훼산업육성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올해까지 제정 및 공포할 계획으로 화훼와 화훼산업의 개념을 정립하고 화훼산업진흥단지 조성 및 소비 촉진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