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2018-03-27     월간원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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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잎 황변화 및 생육의 활력저하

Q. 수박 억제재배 하면서 잎의 황변화로 생육의 활력 저하 및 과일 비대가 불량합니다. 경남 농업기술원에서 마그네슘 결핍증상으로 판정되었기에 그 원인이 궁금하여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원합니다.

A. 민원인의 수박에서 발생된 황화와 고사 증상의 식물체에서 병원성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조사결과 수박재배 포장에 투입한 농자재의 종류가 일부는 비슷한 종류인 우분과 압축생콩, 석회와 유황칼슘 및 제이아그로(칼슘10, 황5, 고토5 %) 등이 중복하여 투입됐다. 이는 토양 내에 특정 성분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게 되어 양분의 상호 균형이 맞지 않아 이들 양분의 상호간흡수장애로 수박에서 일부 양분 과다 및 결핍 현상이 발생될 가능성이 상존된다고 추정할 수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토양과 잎을 분석한 결과 토양의 경우에는 일부 성분함량이 적정치보다 높고, 양분 간 불균형을 이루고 있어 생육이 저해를 받을 수 있는 토양조건이며, 잎 분석결과 피해 잎에서 건전 잎 보다 칼륨 및 칼슘함량은 높았으나 마그네슘 상대적으로 낮았다. 따라서 민원농가의 수박에 나타난 이상 증상은 위와 같은 원인에 의한 토양 내 양분의 불균형에서 유발된 생리장해로 판단된다.

▲추가로 퇴비와 비료를 시용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 후 사용할 것

작물재배에서 퇴비와 다량원소의 비료(질소, 인산, 칼륨, 고토석회 등)시용 이외에 추가로 시용하는 것은 신중히 검토 후 사용할 것이며, 부족 되는 양분은 재배기간 중에 상황을 보아 가면서 보충해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금후 새로운 농자재를 추가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적은 면적에서 한 작기 정도 검토하여 효과가 확실하면 사용해야한다. 정기적인 토양정밀검정(기술센터에서 무료검정) 및 시비 처방서를 발급받아 적정량의 비료성분을 공급하도록 해야한다.

 

상추 잎의 고사 원인

Q. 상추 잎의 흰색반점 및 고사 원인이 연작재배에 의한 염류집적 등 장해와 토양 전염병으로 생각되어 토양소독 등의 조치를 취해도 계속 단지 전체로 확산되는 등 문제가 심각하므로 이에 대한 병의 원인과 대책이 궁금합니다.

A. 상추의 피해증상으로 보아 Fusarium oxysporum등에 의한 시들음병 등으로 추정하였으나 어떠한 병원성 균도 분리되지 않았다. 피해주를 진단한 결과 꽃노랑총채벌레 가해에 의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 Tomato spotted wilt virus)로 확인된다. 현재 상추 꽃노랑총채벌레에 대한 방제약제는 5종이 있으나 방제효과가 비교적 양호한“렘페이지”와“부메랑”을 장기간 연속적으로 사용한 결과로 약제 저항성 꽃노랑총채벌레가 많이 발생하여 그 밀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꽃노랑총채벌레 유충은 유백색 또는 황색으로 날개가 없으며, 알은 0.3mm 정도로 식물체내 부드러운 조직 속에 있고, 25℃에서 1세대를 완성하는 데는 17일 정도 걸리며, 알 및 번데기 상태일 때는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총채벌레 방제를 철저히 할 것

초기 발생시는 이병주를 즉시 제거하고, 포장 내 발생하는 총채벌레를 철저히 방제한다. 성충은 날아다니면서 병을 전염시키므로 병발생주는 최대한 빨리 제거하고 온실 및 하우스 출입구, 환기구에는 방충망 시설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하우스재배나 육묘 중 측창 주변에 서식하는 별꽃류, 큰메꽃, 개비름, 박 주가리 등 중간기주가 되는 잡초를 제거한다. 계통이 다른 방제약제를 교호로 사용할 것이며, 약제는 잎에 살포하여 유충과 성충을 방제하는 동시에 지제부에 관주 처리하여 토양 속에 있는 번데기까지 같이 방제한다. 약제 방제 시 꽃노랑총채벌레가 포장 밖의 여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 하게 밀폐하고 동시방제를 실시한다.

<월간원예 2018년 4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