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피어난 장미꽃 쉼터, 대현산 장미원

억봉종합조경건설 김수동 대표

2018-07-31     이지우 기자

성동구 금호동 대현산에 위치한 장미원. 성동구청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추진한 장미공원은 보광종합건설 관리하에 억봉종합조경건설 김수동 대표가 시공한 작품이다. 서울 도심에 장미꽃을 테마로 한 주민 휴식공원은 찾아볼 수 없기에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힐링 공원
서울시가 지원하고 성동구청 녹지과에서 추진해 조성된 대현산 장미공원은 천여평 규모의 장미공원이다. 기존의 평범한 잔디 공원이었던 이 곳을 장미꽃의 화려함으로 물들였다. 기존의 대현산 산책로와 연결되어 시민들이 산책을 하다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휴식시설로 연계된 점이 눈에 띈다.
“기존의 오래된 불량 수목을 제거하고 장미원을 구성했습니다. 시공을 하기 전에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으나 완공 후 지역 주민들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는 김수동 대표의 말처럼 공원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50여 가지의 장미꽃, 언제든지 즐길 수 있어
장미는 사계절 장미로 봄에서 가을까지 개화를 하기에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50여 가지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심어 색과 모양이 다채롭다. 뿐만 아니라 공원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우량토와 좋은 부산질 비료를 쓰고, 점적관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공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장미의 개화가 훨씬 잘 되었습니다.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쉽게 장미꽃밭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 이런 공원은 찾아볼 수가 없죠. 성동구에서 주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조경은 자연을 가까이 두는 것
김수동 대표에게 조경은 무엇인지 물었다. “조경은 산이나 들에서 본 자연을 내 눈앞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물론 그만큼 관리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신 자연을 가까이한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많은 어르신들이 소박하게 화분을 기르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닙니다. 그것이나마 자연을 가까이하려는 마음인거죠.”
김수동 대표는 꽃과 나무를 가까이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얼마든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자신이 만든 공원과 정원의 조경을 통해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자연을 즐기면 그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