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김치 발효에 최적화된 우수 유산균 3종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한 연구과제의 결과물로, 기탁된 균주는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럼 Lm1-11', '락티락토바실러스 커바투스 pk7-14', '레시락토바실러스 브레비스 Ha' 등 총 3종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고유 자원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해 해당 균주들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 기탁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된 유산균들은 위산과 담즙산에 견디는 내성이 매우 강해 장내 생존율이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섭씨 10도 이하의 저온 환경에서도 생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온 발효가 필수적인 김치 제조 공정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유산균이 활성화되면 김치의 맛을 깊게 하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체내 만성 염증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와 항산화 활성도 뛰어나 기능성 식품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농업기술원은 확보된 균주들을 김치 제조 시 맛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맞춤형 종균으로 가공해 도내 농가 및 유관 기업에 적극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서 지역 브랜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혜진 식품개발팀장은 "이번에 기탁한 김치 유래 유산균 3종은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 특성과 함께 기능성 성분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앞으로 이 균주들을 산업 현장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내 김치 제조업체들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