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간 운전 중 빛 번짐… 백내장 증상과 수술 시기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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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야간 운전 중 빛 번짐… 백내장 증상과 수술 시기 확인해야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6.10.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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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 (출처: 잠실서울밝은안과)
사진: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 (출처: 잠실서울밝은안과)

가을이 깊어지면서 해가 짧아지고 야간 운전이나 실내 독서 등 일상생활에서 시야의 변화를 체감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예전 같지 않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노안으로 여기기보다 안과 검진을 통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백내장은 눈 속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주된 원인은 노화이며, 외상이나 당뇨병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고 빛 번짐과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야간 운전 중 마주 오는 차량의 전조등이 유난히 눈부시거나 색상이 이전보다 선명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백내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다만 이러한 변화만으로 백내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노안이나 다른 안과 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커진다면 안과 검진을 통해 수정체의 혼탁 여부와 진행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눈의 전반적인 상태를 함께 살펴 증상의 원인을 구분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곧바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시력 변화가 크지 않고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적어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할 수 있다. 반면 수정체 혼탁이 진행돼 독서나 운전, 업무 등 일상적인 활동에 지장을 준다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수술 시기는 단순히 시력 수치만으로 결정하기보다 증상으로 인한 불편 정도와 눈의 전반적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판단해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공수정체는 환자의 눈 상태와 생활 방식, 시력에 대한 요구 등을 고려해 종류와 도수를 결정한다. 수술 후 기대할 수 있는 시력 개선 정도는 백내장의 진행 상태뿐 아니라 망막과 시신경 등 다른 눈 부위의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수술 전에는 눈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잠실서울밝은안과 이현철 대표원장은 백내장 진료 시 단순한 시력 저하 여부뿐 아니라 수정체 혼탁 정도와 동반 안질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눈 상태에 적합한 치료 방법과 수술 시기를 결정해야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 처방받은 안약을 안내에 따라 사용하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 진료를 받으면서 회복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눈을 세게 비비는 행동은 피하고, 일상생활 복귀 시점과 주의사항은 개인의 회복 상태에 따라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은 진행 정도와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는 질환이다. 계절 변화 자체가 백내장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 중 시력 변화를 알아차렸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 시기를 상담하는 것이 시력 관리의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