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영 강사 "2027 성균관대 정시, 아홉 가지 공식 속 내 위치 찾아라"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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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영 강사 "2027 성균관대 정시, 아홉 가지 공식 속 내 위치 찾아라" 강연
  • 이혁희 국장
  • 승인 2026.10.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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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IDA입시연구소
사진 제공 : IDA입시연구소

최주영 IDA입시연구소 대외협력이사는 최근 열린 '2027 성균관대 정시 분석 강연'에서 변화된 입시 요강을 세밀하게 해부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강사는 "2027학년도 성균관대 정시 요강은 모집단위마다 다른 학생을 뽑겠다는 대학 측의 선언이다. 같은 대학이라도 군과 학과에 따라 유리한 성적표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기존처럼 '성균관대 몇 점이면 간다'는 식의 접근은 이제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 최 이사는 먼저 정시 선발 규모의 변화를 짚었다. 그는 "2027학년도 성균관대는 정시 수능위주로 전체 선발 인원의 40.0%인 1,664명을 뽑는다"며 "일반전형 1,463명은 가군 615명, 나군 673명, 다군 175명으로 나뉘어 선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목할 점은 농어촌학생 110명, 이웃사랑 57명 등 총 201명의 정원 외 특별전형을 군별로 묶어 통합 선발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약학과는 가군에서, 사범대학은 다군에서 따로 선발하며 학생부위주 선발 인원도 지난해 4명에서 44명으로 대폭 늘었다"고 분석했다.

강연의 핵심은 고도로 복잡해진 '수능 반영 방식'이었다. 최 이사는 "모집군과 모집단위 특성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세분화되어, 수능위주 일반전형 안에서만 공식이 아홉 가지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예시로 "가군 자유전공계열과 사회과학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잘 본 영역에 45%를 부여하지만, 같은 가군의 자연과학계열과 약학과 등은 국어를 15%로 묶고 수학과 탐구 중 잘 본 영역에 40%를 준다"고 설명했다.

또 "수학보다 탐구를 잘 본 이과생이나 수학보다 국어가 강한 문과생은 잘 본 영역에 비중을 더 주는 이 구조에서 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 가군 일반계열 중 의예과에 대해서는 "국어 30, 수학 30, 탐구 20, 영어 20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1월 16일 P/F 방식의 인·적성 면접을 별도로 치른다"고 부연했다.

군별로 상이한 활용 지표와 영어 비중도 수험생이 놓쳐선 안 될 변수로 꼽혔다. 최 이사는 "가군과 다군은 국어·수학 표준점수에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쓰지만, 일반전형 인원의 46%가 집중된 나군은 백분위를 활용한다"며 "나군의 백분위 반영은 표준점수만 들여다보며 원서를 짜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강렬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학과 선택과 진입 과정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최 이사는 "일반전형 1,463명 중 866명은 광역 단위로 뽑기 때문에 합격 후에도 학과 진입이라는 관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 삼성SDI와 협약한 계약학과들은 3개 군에 하나씩 흩어져 있어 모두 지원 가능하지만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라고 분석했다.

대폭 변경된 사범대 전형에 대해서는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사범대는 다군에서 학과별로 10명씩 학생부 100% 정성평가로 뽑고,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라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한다"며 "이는 다군 원서 한 장을 학생부에 거는 셈이므로, 교사를 꿈꾼다면 정시를 준비하더라도 학생부를 절대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주영 강사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성균관대학교 로스쿨에 재학중이며, 멘사코리아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