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유진농장 김관영 대표
“TYLCV 저항성 없는 품종은 11월경 정식”
27년전부터 토마토 농사를 시작한 김관영 대표는 826.4m2(250평) 시설 하우스 24개동에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다른 토마토 농가와 마찬가지로 김 대표 농가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황화잎말림병(TYLCV)이다. 김 대표 농가에서는 병을 매개하는 담배가루이의 세대 기간이 짧아 연간 발생횟수가 많고 증식률이 높은 황화잎말림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항성, 내병성 종자를 키우고 있다.
“황화잎말림병으로부터 50% 정도 저항성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대프니스(Dafnis)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내병성이 없는 품종의 경우, 담배가루이가 가장 많이 활동하는 여름철을 피해 정식하는 것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담배가루이는 11월초경부터 활동할 수 없습니다. 신젠타코리아(주)의 대프니스와 함께 키우는 송이계열 미푸코(주)의 캄파리(Campari) 품종과 농업회사법인 (주)농우바이오의 대추 토마토인 미니찰은 저항성이 없어 벌레가 활동하지 못하는 시기에 정식했습니다.
“양보다 질 좋은 토마토 생산에 중점”
김관영 대표는 토경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다가 2009년부터 양액재배를 시작했다. 양액재배로 연작장해와 병해충을 줄이고 생산량을 늘렸다. 식물이 원하는 영양분 수치를 정확하게 맞춰줄 수 있다는 양액재배의 장점을 통해 품질도 향상시켰다.
김 대표의 재배 철학은 ‘양보다 질’이다. 김 대표는 질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과가 70~80%가량 익었을 때 출하하고 있습니다. 재배하는 종자의 특성, 관리 방법에 따라 유통 기간이 달라지는 것까지 감안합니다.”
김 대표가 키우는 맛좋은 토마토는 유통 업체로부터 인정받아 꾸준히 거래된다.
김 대표의 토마토를 한번 맛본 지인들은 김 대표가 귀찮을 정도로 러브콜을 보낸다.
“애써 키운 토마토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보람을 느낍니다. ”
취재/조은아 기자
<자세한 내용은 월간원예 3월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