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 Q&A 복숭아, 딸기, 수박,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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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 Q&A 복숭아, 딸기, 수박, 양파
  • 월간원예
  • 승인 202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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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 수정과 정상 수정
불완전 수정과 정상 수정

복숭아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그린황도, 조황, 가납암 백도 등 복숭아 3품종을 식재해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모든 품종에서 수정이 불량해 착과율이 저조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방제대책을 문의합니다.

복숭아 가지 유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로 세력이 상단부로 몰려있으며, 상대적으로 하단부에 나와 있는 가지는 일사량이 적어 열매가지의 발육상태가 약간 불량한 상태였다. 또한, 보온을 위해 수평 예인 권취식 커텐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권취폭이 넓어 천창 환기창의 대부분을 가려 천창을 통한 환기 능력을 상당폭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병해충은 잎에는 세균성구멍병, 일부 신초에는 복숭아순나방 피해가 있었다.

▲ 개화기는 온도 관리가 중요하므로, 야간은 10℃ 전후로 맞추고, 주간 온도는 20∼25℃가 넘지 않도록 천 측창 개폐, 환풍기 가동 등 환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결실이 제대로 되지 않은 나무는 영양생장을 과도하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양·수분 관리와 도장지는 철저히 제거하는 등의 여름전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병해충 방제는 월동 전후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여 전염원을 줄이고 발아기부터 복숭아순나방, 잎말이 나방 등 주1회 약제살포를 권장한다.

 

뒤영벌 활동
뒤영벌 활동

딸기 이상 증상 원인 규명

2000㎡의 3연동 하우스에서 7년째 딸기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딸기 고설 촉성재배를 하는데 지난해 12월 말경부터 동당 꿀벌을 1통과 뒤영벌을 2통을 더 넣고 수정관리하던 중 딸기에 기형과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원인 및 금후대책을 요청합니다.

민원인의 하우스 현장 조사 결과, 딸기 베드내 배지 수분 함량은 38.0% 정도로 손으로 배지를 쥐었을 뭉치고, 배지 전기전도도(E·C)는 2.0 dS/m이었으며, 배지 pH는 6.5이었다. 토양 전염성 병원균 밀도가 높았으며, 뿌리응애, 작은뿌리파리 등 기타 병해충 피해는 거의 없었다.
다만, 혼용가부 확인 없이 관행적으로 농약 2∼3종과 영양제 1∼2종을 혼용 살포한 것이 확인됐다.

▲ 농약 혼용이 불가피할 경우 2종까지만 혼용하되 해당 농약 회사의 혼용정보에서 혼용가부를 확인한 후 사용하거나 좁은 면적에 미리 살포하여 약효 및 약해 이상 여부를 살펴본 후 전체 포장에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또한 배지 내 양분, 수분관리를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해 딸기 뿌리활력을 촉진 관리가 필요하다.

 

전체 포장광경
전체 포장광경

수박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수박 재배를 한 하우스에 2줄씩 재배하고 있으며 조간 거리는 210㎝, 주간 거리는 40㎝ 정도로 이랑과 직각 방향으로 유인재배하고 있습니다. 1월 1일 정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잘 자라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제해결 방안을 요구합니다.

A. 민원인의 포장은 주변 농로보다 더 낮은 논에 하우스를 설치하여 평소 수분 함량이 많은 토양으로 물과 공기가 잘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장마철 수박의 뿌리가 과습으로 인해 피해가 받을 염려가 있다. 수박 잎이 조금 마그네슘 결핍 증상이 보였으나 심하지 않았으며, 수박의 엽장은 6.7㎝, 엽폭은 11.9㎝로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었다. 엽색이 비교적 진한 상태로 영양상태가 좋은 경향이나 곁순관리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시설 내 수분이 과습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박 뿌리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물 돌림 도랑을 설치를 권장한다. 토양검정을 시행한 후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받아 비료량을 시용하고 깊이갈이 하여 하층까지 뿌리가 분포하도록 하고, 물리성 개선을 주력하기 위해 볏짚 등 사용이 필요하다. 또한, 수박 수정률 향상을 위하여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대응력이 필요하며 수박 인공수정과 꿀벌 뒤영벌을 활용살펴 본 후 전체포장에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양파 생육불량 포장
양파 생육불량 포장

양파 이상 증상 원인 규명

Q. 지난해 10월 20일 자가 육묘한 양파를 매년 재배하는 포장에 동일하게 시비 및 약제 처리 후 정식했습니다. 30여년 전에 5개의 필지를 한 필지로 합한 경작지로 그 이후 양파재배 시 생육이 불량하고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나 이에 대한 명확한 원인과 대책방안을 문의합니다.

A. 현재 생육상태는 정상주는 60∼70cm, 엽수 7∼9매 정도인데 생육불량주는 20∼25cm, 엽수 4∼5매로 매우 생육이 불량했다. 퇴비는 매년 차로 구입하여 업체에서 포장 전체에 기계로 균일하게 살포하고 있으며, 양파 생육불량 재배지의 양분은 적정 함량보다 전기전도도(EC)는 1.5
배, 유기물(OM) 0.4배, 칼륨(K)은 약 2.0배 많았다.

▲ 토양특성을 고려하여 뿌리 영역의 수분 함량이 과습하지 않도록 토양수분 20~25%로 관리하는 것이 뿌리활력을 높여줄 수 있다. 4∼6월에 많이 발생하는 노균병, 흑색썩음균핵병, 잎마름병, 뿌리 응애 등 예방 위주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연작에 대비하여 타 작물 윤작, 토양소독(태양열, 토양소독제 등)으로 병해충의 밀도를 최대한 줄여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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