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콰도르 SECA 타결 국내 화훼 농가 줄도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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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콰도르 SECA 타결 국내 화훼 농가 줄도산 위기
  • 나성신 기자
  • 승인 202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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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서용일 회장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서용일 회장

 

봄은 국내 화훼 농가들에게는 가장 활기찬 시기이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으로 인해 농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한국·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내 화훼 생산 농가들이 도산 위기에 처했기 때문.
국내 화훼산업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는 가장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회장에 취임한 서용일 회장은 매일매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 화훼산업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경상비와 인건비 증가, 농자재값은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 한국·에콰도르 SECA라는 문제까지 직면해 있습니다. 이 같은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화훼농업인들을 위해 헤쳐 나가야 문제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하고, 적극적인 행동파의 면모를 지닌 서 회장은 실질적으로 화훼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서용일 회장은 국내 화훼 농가의 권익과 생존권을 위해 ‘한국·에콰도르 SECA(전략적경제협력협정)’ 타결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를 자주 방문하고, 화훼 농민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 토론회 개최 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화훼농가들의 보상이나 지원 대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베트남이나 콜롬비아 때처럼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다행히 최근에 정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국내 화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5년간 1조 원을 투입해 화훼 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 회장은 국내 화훼 농민들을 위해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농업인의 소득증진, 권익 보호,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결같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위기를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IMF 등 이보다 더 어려운 문제도 해결해 나갔습니다. SECA와 관련해서는 정부에게 우리의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전국 화훼단체 연대, 국회 토론회, 서명운동, 집회 등 앞으로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가 국내 화훼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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