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을 잘 받게하고 고태미 유도
가지굵기의 1/2굵기 철사 이용해야

철사걸이는 나무가 건강하게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가지를 유도해 주는 것으로 기존의 줄기나,기본가지 등과 새가지간의 연대감과 세월감을 표현해 주기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작업이다.
또한 철사걸이는 가지의 영양소통을 억제하기도하고 촉진하기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며 분재를 만드는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철사걸이는 나무의 생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가지를 눕히면 영양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덜 자라고 잎마다 햇빛을 많이 받아 꽃피고 열매가 잘 달리게 하는 등 생리작용을 도와주게 된다. 또 위로 가지를 세우면 영양소통이 활발해져 가지가 크고 굵게 자란다. 철사걸이를 하기전에 먼저 얼굴을 정하고 가지의 뻗음이 아름답도록 자라나는 수형을 상상하며 부등변 삼각형 구도에 맞게 필요 없는 가지를 정리한후 좌·우로 갈 가지를 잡고 위(수심)로 갈 가지를 정해야 한다. 이때 오른쪽, 왼쪽가지의 각도는 전면에서 보아 180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줄기의 곡 흐름을 고려 가지에 곡을 넣는데 나중에 철사를 풀었을 때 곡이 다소 펴지는것을 고려, 생각보다 많이 곡을 주어야 한다 .
>>2009년 7월호

월간원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