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과수화훼수출팀 염대규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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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과수화훼수출팀 염대규 팀장
  • 월간원예
  • 승인 2010.11.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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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가공품 수출 증가

aT 과수화훼수출팀 염대규 팀장

 

신시장 개척 위한 판촉행사 확대

 

농수산물유통공사 과수화훼수출팀 염대규 팀장은 뉴욕지사장을 지낸 수출지원전문가이다. 염 팀장은 “지사장 시절에 현장에서 수출지원업무를 움직인 경험이 수출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염 팀장은 내년도에 수출협의회 공동사업비 예산을 올해보다 배가해 현지시장 개척을 위한 판촉행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배, 사과, 단감, 감귤 포도 5개 품목을 총괄하고 있는 염 팀장은 “올해 태풍, 폭우, 냉해 등 신선농산물 과실류는 악재에 당면해 생산량과 수출물량이 10~20% 정도 감소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배의 경우 10월 19일 기준 -16%에서 11월 9일 기준 -2%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배는 연간 만톤 물량을 수출하겠다는 의지로 어느 정도 물량이 확보된 상태이다. 본격적인 신고배 수출 시기가 도래하는 11월 중순 이후에는 +로 돌아설 전망이다.
사과는 경쟁국도 어렵다고 할 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 대만시장에 지난해 처음 1900만달러를 수출했고 올해 2000만달러를 목표로 삼았지만 차질이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염 팀장은 “대만시장에서 사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행사를 했고 사과주산지 청송에 대만 바이어를 초청해 마케팅을 하는 등 지자체 공동마케팅을 통해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뿐만 아니라 싱가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염 팀장은 사과수출협의회의 예찰기능을 강화해 사과수출연구사업단, 배수출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생산단계부터 연구하고 트레이드조, 지마라와 같은 현지인시장을 대상으로 홍보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G20을 계기로 국격이 높아짐에 따라 농산물 안전성, 품질을 고려해 주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시식행사와 함께 소포장으로 포장단위를 개선해 현지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화 전략을 통해 수출확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감귤은 24%정도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심각한 상황이다. 유리온실에서 재배되는 파프리카를 제외하고는 과실류와 임산물의 수출은 10~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과실가공품 수출 증가
염대규 팀장은 “신선과일 수출 상황은 좋지 않은 반면 주스를 비롯한 과실제조품 수출은 70% 증가해 전체적으로 농식품 수출을 상승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실류 수출은 전체적으로 24%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과거에는 교민시장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현지인시장을 공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국, 아세안 시장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화훼류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미는 82.2%나 증가하고 있다. 현지 주력바이어를 소개해 생산현장을 돌아보게 하고 수시로 바이어를 초청한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에는 동경화훼박람회에 참가하고 이온계열의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판촉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앞으로 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화훼류는 수출창구를 다변화하고 중국, 러시아 등 신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란은 중국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양란을 다른 나라의 양란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만큼 광조우, 상해, 베이징 등지에서 로드쇼를 추진해 명품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염대규 팀장은 “수출협의회 구성이 3년차에 들어서 기반이 다져진 만큼 내년에는 현지 시장에서 공동체의식을 갖고 힘을 실어주자를 생각으로 공동사업비 예산을 올해보다 배가해 1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염 팀장은 올해는 악천후로 고전했지만 내년에는 밝은 전망을 기대하면서 일률적인 규격에 따른 품질균일화 차원에서 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판촉행사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취재/송현아 기자

 

농업정보신문 10.11.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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