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선인장 재배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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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선인장 재배 관리 요령
  • 월간원예
  • 승인 2010.11.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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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선인장 재배 관리

 

 선인장의 주요한 생장기는 주로 봄과 가을로 겨울에는 생장을 멈추고 휴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갈이, 삽목, 접목 등의 작업은 하지 말아야 하는 시기이다. 동절기 관리는 안전한 월동을 위해 추위로 부터 식물체를 보호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겨울철 방한(防寒)만으로 불충분한 경우 난방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다수의 선인장은 최저온도 0℃ 이하가 되지 않는 한 동해의 걱정은 없으나, 간신히 살아있는 상태만 유지하면서 월동하는 것보다 최소 5℃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철저히 관리해 주면 월동하는 동안의 식물체 위축이 적다.

관수는 작은 묘 등을 제외하고 한 달에 한번 정도만 오전 중에 해주고 해질녘까지 표토가 새 것처럼 마른 정도가 되는 것이 안전하다. 한랭, 다습 및 태양광 부족 조건에서는 뿌리가 부패하므로 관수할 때 물 주는 양을 생장기의 1/3 정도로 줄여준다. 겨울철 최저기온이 0℃ 정도까지 떨어지는 경우라면 관수를 중단하여야 한다. 가을이 끝날 때 까지 서서히 관수를 줄이고 겨울동안 단수하면 대다수의 선인장은 영하 3℃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동성이 커진다. 끈 모양의 선인장인 백단(白端)과 미화각(美化角) 등은 표피색이 자색으로 바뀔 정도로 완전히 단수하여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구형선인장 종류도 관수하지 않고 휴면상태를 유지시킨다. 동계에는 일조가 부족하기 쉬워 광 환경 관리가 중요한데 하루 4시간 이상의 일조는 꼭 필요하다. 일조가 부족한 경우 온도관리에 부족한 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동해와 같은 장해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오랜 기간의 정성이 단 몇 시간의 부주의로 헛수고가 될 수 있으므로 동절기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 농업연구사 이재홍

 

<월간원예>12월호 '이달의 원예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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