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 김광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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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농업기술센터 김광겸 소장
  • 월간원예
  • 승인 2011.01.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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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육 브랜드 관리에 성공


전국 어디서나 신뢰받는 ‘안성마춤’ 브랜드


안성시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 브랜드 ‘안성마춤’의 품질관리는 신중을 기해서 관리하기 위해 품질관리 조례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시행규칙에는 품질관리기준을 세세하게 규정해서 토양, 관수, 비료의 조건까지 명시하고 있다. 품질관리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켜 품질관리위원회에서 정한 기준에 합격해야 ‘안성마춤’ 브랜드로 출하할 수 있다.
김광겸 소장은 “과실의 경우에는 재배관리기술, 당도, 과의 크기, 쌀의 경우에는 토양의 유기물 조건, 토양의 조건 등 기준에 합격돼야 품질이 균일하다. 재배환경을 동일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의 경우에는 가축의 생육과정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관리하고 이를 어기면 강한 제재를 하고 있다.
김 소장은 “전국 어디에서나 신뢰할 수 있는 안성마춤 한우를 전국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고급육 브랜드 관리에 성공
‘안성마춤’ 한우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6개월 이전의 송아지를 구입해서 ‘안성마춤’ 매뉴얼대로 사육해 30개월령이 돼야 ‘안성마춤’ 한우라고 할 수 있다. 김 소장은 그동안 고급육을 해야만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하고 다녔다. 전국단위고급육동호회가 있어서 안성에서만 20~30명의 동호인을 늘려 놨다. 도비로 고급육시범단지를 만들고 고급육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한우파동이 와서 소값이 하락하면서 농식품부에서 소 수매제를 만들어 소값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줬다. 고급육 시장이 망했다고 절망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김 소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5~6년 이후 고급육으로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김 소장은 “하루에도 많은 브랜드가 생기고 없어진다”며 “품질관리가 안 되면 브랜드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힘들지만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는 김 소장은 “농업인의 현장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한다면 최선의 방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특산물에 적용하는 이력제를 제일 먼저 적용한 것이 안성한우이다. 안성사례가 잘 돼가니까 각 조합에서 연합사업을 만들게 된 모범사례가 됐다. 김 소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농특산물을 공급한다고 생각하면 시장은 넓고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노력하면 새 길은 있다”는 희망메시지를 남겼다.  
취재/송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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