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화훼집하장 이기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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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화훼집하장 이기욱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1.02.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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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사업의 발전방향

“분화분야 대한민국 1등이라는 자긍심”


남사화훼집하장은 7933.92㎡의 국내 최대 규모의 도매 하우스 집하장으로 관엽, 난, 분재, 다육식물, 분화 등 절화를 제외한 약 3000여 종의 식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2010년 3월에 신축하여 깨끗한 환경과 더불어 온실 내에는 식물의 향기와 온기가 가득하였다.
주요 판매되는 종으로는 봄에는 개화종 식물, 여름에는 관엽, 가을과 겨울은 내한성이 강한 시클라멘, 관음죽, 고무나무, 철쭉, 산호수 등이 있다고 한다.

 


꽃같은 미소를 닮은 이기욱 대표
‘분화분야에서는 대한민국 1등’이라는 당찬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이기욱 대표는 미소농원과 남사화훼집하장 그리고 실내원예와 관리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미소농원은 1988년, 자본금 200만원에 100평 하우스로 시작하여 농사를 지으며 하우스 만드는 일, 노점상 등 다양한 일을 함께 하여 경험을 쌓아나가며 안목을 키워왔다고 한다. 농원에서는 멜라니고무나무, 나비란, 안스리움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전에 남사화훼집하장은 한국화훼농협에서 외주를 받았는데 현재는 남사농협에 직접 위탁을 주어 수수료를 받아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농가가 직접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방법으로 농협과 상부상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식물을 사람과도 같이…
이기욱 대표는 식물을 항상 사람과 같이 생각한다. 식물을 대할 때 항상 사람과 같은 입장에서 생각한다며 사람을 대하듯 식물 또한 진지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물에 물을 줄 때 정해진 주기에 맞춰 주는 것이 아니라 언제 물이 필요한지 잎의 상태를 보고 알 수 있을 정도로 식물을 가까이 하며 사랑으로 키운다.
그는 “식물은 생물이라 감정이 있어 혼자 살면 잘 자라지 않는다. 함께 자라면 습도를 공유하며 더 잘 자라고 가습기 역할로 전체 환경이 개선되어 인간에게도 이로운 역할을 한다”고 한다.

 

원예사업의 발전방향
이 대표는 “20년 전 식물 한 포트의 가격은 800원이었으며 지금도 1000원밖에 하지 않아 물가상승과 따로 가고 있는 실정이다”며 과잉생산과 좋지 않은 수출환경을 걱정하며 원예 분야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현실에서 철저한 마케팅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과잉생산이 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정확한 조사와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직거래 방식은 생산농가에는 이윤 창출이 크지만 일자리를 축소하는 행위이므로 간접거래 방식을 나쁘게만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 대표는 현재 각 구역별로 80여대의 카메라를 설치하여 생산자가 자신의 상품상태를 확인하고 어떤 식물이 잘 나가는지를 실시간 전자 시스템 설치로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원예분야의 아날로그식 처리방식을 디지털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되며 앞으로도 현시대에 발맞춰 발전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려 노력중이다.
이 대표는 원예 분야 미래를 나쁘지 않게 내다보고 있다. 해마다 10~15%씩 매출이 증가해 왔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출의 증가보다 부대비용의 증가가 더 큰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도 말했다.
이기욱 대표는 마지막으로 “KBS에서 방영하던 「아름다운 정원」이 폐지되어 아쉽다. 취미를 위한 방송 가정원예를 위한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 식물을 전적으로 지원했었는데…”라며 “앞으로 농가가 행복하게 먹고 살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미디어에서의 다양한 홍보를 바란다”며 원예 분야의 다양한 변화와 발전을 기원했다.  
취재/배지민·사진/김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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