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초록정원”
상태바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초록정원”
  • 월간원예
  • 승인 2011.02.15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초록정원”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초록정원”


어릴 적 시골에서 자연과 벗하며 들풀과 꽃을 꺾어 집안 화병에 장식하기도 했다는 임정임 씨는 식물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한다. 처음 스킨답서스와 스파티필름 같은 관엽식물 기르기를 시작으로 지금은 가정에서 35여 종의 식물을 아기자기하게 기르고 있다.
식물을 기르는 것 외에도 화분과 소품을 직접 리폼하고 집 안의 모든 가구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그녀는 이날 놀라운 손재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세제통이나 플라스틱 병 등을 리폼하여 화분을 만들고 그에 맞는 소품 또한 직접 만들어 센스있게 활용하여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그녀만의 정원이 만들어졌다.
겨울철에도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는 그녀만의 비법은 창문에 비닐막을 2겹 씌워주고 밤에는 버티컬까지 내려주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겨울철에도 식물이 잘 자랄 수 있으며 꽃이 피는 식물은 월동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에 특별히 관리하는 비법은 없고 때에 맞춰서 물만 잘 주면 잘 자란다”면서 “대부분 과습으로 식물을 죽이는데, 주기를 정해놓고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키우다 보면 식물이 언제 물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식물이 고개를 숙였을 때 일일이 화장실에 가져가 물을 듬뿍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 많은 식물을 화장실에 일일이 가져가서 물을 주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즐겁다며 봄꽃같이 활짝 웃는 모습에서 진정으로 식물을 사랑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꽃피는 식물은 베란다에 월동을 시켜줘야 다음 해 꽃을 볼 수 있고 영양제는 봄, 가을에 주기적으로 준다. 가끔 커피찌꺼기나 쌀뜨물로 영양분을 보충하기도 한다.
“화초를 가꾸니 집안도 삭막한 느낌이 없고 아이들의 아토피도 많이 치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 방에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행운목과 관엽식물 들이 많이 놓여있다.
직접 만든 화분과 소품들의 제작방법 및 더 많은 식물정보는 ‘초록여인의 네추럴 하우스’ Daum블로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취재/배지민·사진/김학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