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사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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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사과·배
  • 월간원예
  • 승인 2011.05.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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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은 과수에서 생육초기로 과실의 세포 분열 및 신초생장이 일어나는 시기로 양수분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나, 우리나라 기상특성상 매우 건조한 시기이므로 적절한 관수를 실시한다.

 

 사 과·배
결실관리(인공수분)
인공수분 적기는 개화 후 빠를수록 좋으나 사과의 경우 중심화가 70~80% 개화한 직후가 적기이며, 배의 경우에는 꽃이 40~80% 피었을 때이다. 하루 중 수분시각은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가능하지만, 화분발아 및 화분관 신장은 20~25℃가 적당하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가 화분발아 및 신장에 가장 효과적이다.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을 때(건조, 바람 등)에는 암술의 수명이 단축되므로, 주두에 이슬이 사라진 후부터 오후 늦게까지 꼭 실시하도록 한다.
개화 후 고온 건조한 기상이 지속될 때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10a당 4~6톤 (1일)의 물을 2회 나누어 지표면에 물을 뿌려주면 암술의 수정 가능기간이 연장되어 결실률을 높일 수 있다.
물을 뿌려 줄 때 개화된 꽃이 물에 젖게 되면 주두의 분비액 농도가 희석되어 꽃가루 부착능력이 나빠질 수 있으며, 특히 인공수분 후에 꽃에 물이 닿으면 주두에 묻은 화분이 소실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결실량 확보를 위하여 중심화에 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상황을 잘 확인하고 측화를 선택하여 인공수분 실시하는데 수관 상부의 꽃들은 피해가 비교적 적게 받으므로 정성을 기울여 수분작업을 실시한다.  

열매솎기 및 봉지씌우기
열매솎기는 착과가 확실시 된 다음 실시하고 마무리 열매솎기도 기형과 등 장해가 뚜렷이 확인되는 시기를 기다려 실시한다. 잎에 피해가 심할 경우 착과량을 줄여주고, 낙화 후 요소를 엽면 살포하여 잎의 활력, 수세회복에 만전을 기한다.
열매솎기는 서둘러서 마치도록 하고, 마무리 열매솎기가 끝난 과원에서는 봉지 씌우기를 하여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하도록 한다. 과실에 봉지를 씌우기 전에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를 미리 살포하도록 한다.

사과ㆍ배나무 가지 유인
사과·배나무 가지가 자란 후에 유인하게 되면 찢어지기 쉽고, 각도가 좁은 상태에서 유인하면 활 모양으로 구부러지게 되고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므로 생장 초기부터 가지의 각도를 넓게 유인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따라서 가지가 자라기 시작하는 요즈음에 유인추나 비닐끈 등으로 가지의 각도를 넓혀 주도록 한다.

병해충 방제
복숭아순나방이 발생할 경우 지역별 공동으로 적용 살충제를 살포하고, 발생원이 되는 주변의 방치된 핵과류(복숭아, 자두)는 제거하거나 살충제를 살포하여 관리해 주도록 한다.
복숭아순나방이 자주 발생하는 사과원에서는 효율적 방제를 위해서는 지역 또는 작목반 공동으로 발생예찰용 성페로몬트랩을 설치하여 5~10일마다 성충 발생 상황을 조사하고, 성충 다발생 10~15일 후에 적용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
진딧물, 응애 등 해충 발생이 증가될 우려가 있으므로 적기에 방제토록 한다.
점박이응애는 잡초, 사과나무가 땅에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아 한 잎에 2~3마리가 발견되면 어린 열매에 안전한 약제를 선택하여 살포하도록 한다.
꽃매미는 나무의 생장을 저해하고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상품가치를 저하시키는 해충으로, 겨울철 고온으로 인하여 2008년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했고 5월 상순경부터 부화하기 시작하여 약충이 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발생이 확인되면 람다사이할로트린·티아메톡삼 입상수화제 또는 페니트로티온 수화제로 초기에 방제한다.

 

2011.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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