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개발된 골든라이스(Gold Rice)라는 유전자변형 품종을 온실과 시험장에서 테스트한 후 대량 재배 및 수확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타민 A 결핍증은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이 실명하게 되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다. 또한 이 때문에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이 더디고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사망 위험에 빠지게 된다. 임산부와 산후 여성들의 경우 비타민 A가 결핍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영아의 비타민 A 섭취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방글라데시 쌀연구소(BRRI)의 호새인 박사는 “우리는 국제미작연구소(IRRI)로부터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BRRI Dhan-29 품종을 수입할 수 있는 허가를 요청할 것이며 방글라데시에서 재배하기 전에 시험생산을 할 온실을 만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골든라이스 150g만 섭취해도 성인의 비타민 A, 1일 섭취 권장량의 반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이는 쌀 이외에 비타민 A를 섭취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아시아 국가빈민들의 비타민 A 결핍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시애틀 소재 빌앤멜린다재단은 방글라데시와 필리핀을 위해 골든라이스 품종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4월 13일 국제미작연구소에 천만 달러의 기금을 보조했다. BRRI Dhan-29 품종 보급은 2015년경 법적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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