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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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다'
  • 월간원예
  • 승인 2011.10.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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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의 무대장식 노하우로 조경전시분야에 접목시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네이쳐 디자인 김형인 대표를 만나보았다.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다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에 끊임없이 자연을 파괴하면서 더 좋은 자연환경을 찾아 그들의 집에서 더 멀리 나서야 했다. 결국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고 난개발을 자제하며 조경이라는 도구로 자연을 그들의 일상에 가깝게 불러들이고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노후에 전원주택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살기를 희망한다.
조경이라는 것은 아주 거창한 것은 아니다. 조경이란 인테리어의 일부로써 내 집에 화분 몇개 들여놓는 것으로 출발한다. 파괴된 자연의 복구와 인테리어적인 아름다움의 추구는 실내조경의 경우 건강과 관련해서 결국 조경이란 인간을 위해 자연을 옮겨 오는 도구나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택 옥상이나 가정에서 스티로폼 등을 이용해 상추나 고추 등의 야채를 재배하는 것, 정원 한 켠 또는 아파트 1층 화단을 이용한 텃밭 등도 모두 조경의 일부이다. 어떤 소재를 이용해 텃밭을 만드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인간은 항상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을 추구하는 조경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워커힐호텔, 신세계 백화점, 롯데몰등 크리스마스 장식과 더불어 꽃박람회, 무대장식 등 여러분야에서 활동하며 경험을 쌓아 온 김형인 대표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자연속에서 디자인적인 요소를 발굴하고 자연적인 소재를 이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인공적인 소재라 해도 결국 자연이 주는 원대한 아름다움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자연의 디자인’이라는 명칭에 걸 맞게 창조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우린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방송 무대장식, 전시조경, 호텔, 백화점, 이벤트 장식, 실내조경, 크리스마스 장식 등 많은 연출을 해봤지만 특히 백화점과 호텔 연출이 가장 힘들고 까다롭다. 메스한 느낌을 원하고,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같은 공간이라도 백화점과 호텔에는 2배의 식물이 들어가는데 식재되는 식물이 아닐 경우 시들기도 전에 다시 새 식물로 갈아주는 경우도 많다”며 디큐브씨티의 쉐라튼 호텔의 조경장식이 현재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디큐브씨티 내 쉐라튼 호텔의 공간장식의 컨셉은 브론즈로 소재를 최대한 단순화시켜 심플함을 추구했다고 한다. 떡갈고무나무, 유카, 아테누아타, 대나무, 마디초, 호접란, 덴파레, 카라, 안스리움 등이 이번 장식에 소재로 쓰여졌으며 절화로 들어간 경우는 3~4일정도 유지하도록 장식했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정확하고 많은 걸 바라는 요즘 시대에 맞춰 팀워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준비를 철저히 하는 김 대표는 “앞으로는 기획과 컨설팅에 더 많은 비중을 둬서 창의적인 모험일지라도 도전정신을 가지고 일을 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조경이란 부분은 20%도 안되는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친환경과 웰빙 바람이 불며 조금씩 더 우리생활 가까이로 다가오고 있다.  
취재·사진/이미화 기자 wonye@hort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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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02-355-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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