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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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케일’
  • 월간원예
  • 승인 2011.10.3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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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은 양배추의 원종이므로 양배추에 준해서 기른다. 봄과 가을 재배로 나눌 수 있는데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므로 우리나라의 한여름을 피해 기르면 만족할 만큼 수확할 수 있다.
봄 재배 케일은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수확을 하게 되므로 무더위에 상하거나 약해진 잎이 많다. 같은 종자라도 여름에 모종을 길러 가을에 수확하는 케일의 잎이 봄 재배보다 좋다.

쪾분류 :  배추과
쪾원산지 : 유럽의 서남부 해안 지방
쪾재배지역 : 한국(전국), 전 세계
쪾특징 :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 영하 2℃ 정도 견딤
쪾역사 : 최근에 재배 시작

씨앗 준비하기
케일은 녹즙용과 쌈으로 이용하는 두 종류가 있다. 녹즙용은 잎이 넓고 줄기가 굵은 데 비해 쌈 케일은 잎이 작고 줄기도 조금 가늘게 자란다.
가까운 종묘상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종류의 케일 종자를 준비한다.

파종하기
모종용 맡을 준비해 줄 간격 20cm에 2cm당 하나의 씨앗이 놓이도록 줄뿌림한다.
파종 후 한랭사를 씌우면 모종 기르기가 한결 쉬워진다. 활대를 50cm 간격으로 설치하고 위에 한랭사를 씌워준 다음 가장자리를 빈틈없이 흙으로 덮어준다.
한랭사 안에 여러 가지 모종을 동시에 가꿀 때는 씨앗 봉지를 돌로 눌러 경계 표시를 해 두면 나중에 혼돈이 없어 좋다.

모종 구입하기
케일은 몇 포기만 심어두면 이용할 수 있으므로 종자를 구해서 기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양배추나 브로콜리 등의 모종을 직접 기를 때 함께 기르면 좋다. 4월 말 모종을 구입해 심으면 5월 말부터 수확 가능하다. 여름에 모종을 심는 가을 수확용 모종은 시중에서 구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밭 만들기
케일은 물 빠짐이 원활한 곳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심을 수 있다. 수시로 잎을 따서 이용하므로 눈에 잘 띄는 곳에 기르는 것이 좋다. 가을 재배의 경우 감자, 마늘, 양파 등을 수확한 자리에 기르면 좋다.
아주심기 1~2주 전 퇴비를 1㎡당 4kg 정도, 깻묵을 큰 컵으로 2컵(400g)을 넣고 밭을 일구어 둔다. 앞그루의 거름이 충분하면 퇴비를 넣지 않고 심는데 4~5주 후에 웃거름을 준다.

아주심기
모종이 다치지 않게 주의하며 모종삽으로 한 포기씩 파낸다.
이식 전 물을 흠뻑 뿌려 두었다가 물기가 조금 잦아들고 모종 주변에 있는 흙이 물을 충분히 머금었을 때 모종삽으로 한 포기씩 파내어 옮겨 심는다.
케일은 심는 간격을 40cm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직접 재배한 모종의 경우 아랫 부분이 심하게 구부러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구부러진 모종은 자라는 생장점이 반듯해지도록 심는 것이 요령이다.
아주 심은 지 1개월 정도 후면 아랫잎을 수확해도 될 만큼 자라므로 아랫잎을 계속 수확하면서 줄기가 자라게 둔다.
자라는 동안 잎이 무성해지지 않도록 계속 따주어야 줄기가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는다.
만약 줄기가 쓰러질 위험이 있으면 포기 밑동에 북주기를 해 준다.


웃거름주기
케일은 긴 기간 밭에서 자라므로 반드시 웃거름이 필요하다.
봄에 심은 케일은 여름 장마가 지나면 한차례 웃거름을 준다. 포기에서 15cm 정도 떨어진 곳을 호미로 10cm 정도 깊이로 판 후 퇴비를 한두 주먹 넣고 흙을 덮어 준다.

수확하기
케일은 아주 심고 1개월 이상 자라면 잎이 손바닥만큼 자란다.
자란 잎을 줄기의 아랫부분부터 한 장씩 수확한다. 아래에 있는 잎이 지저분하거나 벌레 먹은 상처가 많을 경우에는 뜯어서 버린다.
아래에 있는 잎이 억세어져 먹기가 곤란할 때는 버리고 그보다 위에 있는 보드라운 잎을 딴다.
수확할 때는 잎이 6장 이상 줄기에 붙어 있도록 관리해주어야 한다. 줄기에 붙은 잎의 수가 너무 적거나, 어리고 연약한 잎만 있으면 잘 크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씨받기
케일은 봄에 꽃대가 서면서 4월 말부터 꽃이 피기 시작한다. 꽃이 지고 꼬투리가 달리면, 그것을 말리고 털어 씨앗을 얻는다.
케일은 다른 채소에 비해 꽃이 늦게 피고 꼬투리가 영그는 데 오랜 기간이 걸린다. 따라서 날씨가 좋아지면 온갖 벌레들의 표적이 되므로 씨앗을 제대로 받으려면 그물이나 양파망으로 벌레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유기농 채소 기르기 텃밭백과> 박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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