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조경 전문 한국CCR(주) 변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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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조경 전문 한국CCR(주) 변동원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1.11.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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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옥상녹화’에 제격이다

삐죽한 삼각형 지붕은 옥상이 없다. 사다리꼴 지붕은 옥상이 있다. 우리나라의 지붕은 대부분이 사다리꼴이다. 이에 버려진 공간, ‘옥상’을 활용해 도시녹화 사업에 일조한다면 1석2조의 효과인 것이다. 옥상조경 전문 한국CCR(주)의 변동원 대표를 집중 취재했다.

‘옥상’활용이 가능한 한국
옥상조경 전문 한국CCR(주)의 변동원 대표는 1996년 방수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독일 사람들의 ‘옥상 녹화용 방수’에 대한 발표를 듣게 됐다. 이를 거꾸로 추적해 ‘옥상 녹화’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해 겨울 변 대표는 옥상 녹화 전문가에게 연수를 받기 위해 한 달간 독일 연수를 갔다. 그 후 1997년 1월, 옥상 녹화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한다.
한국CCR(주)는 14년째 옥상조경만을 해오고 있다.
“옥상 녹화는 종합예술입니다.”
변 대표는 옥상조경은 배수·경계·전기·목재·석재·조석·휀스·방수 등에 대한 전문적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CCR(주)는 깔끔한 것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해 소재를 고급화하고 경계를 확실히 한다. 이처럼 한국의 멋과 정서를 중요시하는 한국CCR(주)의 변 대표는 2007년부터 실시한 서울시의 ‘10만 녹색지붕 만들기’ 옥상녹화 지원 사업에도 긍정적인 면을 보였다. 변 대표는 양적·질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시에서 도시녹화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곳은 한국뿐이라며, 경사지지 않아 옥상을 활용할 수 있는 한국의 특징을 강조했다.
‘옥상’을 녹지로 활용해 한국적 멋이 담긴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그날, 옥상은 더 이상 ‘버려진’이 아닌 ‘숨겨진’ 대지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옥상조경’의 POINT
변동원 대표는 옥상조경의 중요 요소로 건물과 이용객의 ‘안전’을 첫째로 꼽았다.
“건물의 안전성을 위해 ‘방수’와 ‘하중’을 가장 고려하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서는 ‘휀스’로 안전높이를 보강합니다.”
변 대표는 방수를 고려해 뿌리가 뚫지 못하는(방근성) 소재의 방수재를 사용한다고 한다. 또 건물의 구조진단을 받아 옥상에 추가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하중을 검토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한다. 하중 검토결과, 경량형·중량형·혼합형으로 나뉘는데 이에 따라 식재하는 식물의 종류도 달라진다. 경량형에는 야생화·잔디·소관목 등 무게가 가벼운 식물을 위주로, 중량형에는 교목류, 혼합형일 때는 아교목(애기교목)·관목을 위주로 식재한다고 한다.
옥상조경의 매력은 도시에서도 푸른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변 대표는 ‘상록수’와 ‘낙엽수’를 적절히 혼합해 독특한 재미를 주었다. 봄·여름에 화려한 꽃을, 가을에 빨갛게 물든 단풍과 떨어지는 낙엽으로 계절적 아름다움을, 겨울에 소나무와 같은 상록수로 푸르른 멋을 감상할 수 있다. 이로써 계절이 바뀌어도 지루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또 변 대표는 지역·기후에 맞는 수목을 식재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그 지역 특성에 맞는 것을 관리에 염두를 두고 선정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국CCR(주)의 변동원 대표는 내년 더욱 많은 천연소재를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 친화적인 옥상조경에 인위적인 것보다는 가볍고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항상 일정한 모델은 없다며 변화무쌍한 디자인을 창출하는 한국CCR(주) 변동원 대표에게 대한민국 옥상녹화의 앞날을 걸어 본다 . 
취재/김인혜 기자·사진/장대선 기자 wonye@hortitimes.com
 트위터 @hortitimes
농장 문의 : 010-3721-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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