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도시녹화 김철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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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도시녹화 김철민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2.01.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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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경관에 생명력을 불어넣다”

도시의 유휴지, ‘옥상’과 ‘벽면.’ 이곳에 녹색 옷을 입히니 새들과 나비들이 날아든다. (주)한국도시녹화는 도시 속 생물소생 생태구역을 조성하는 것이 궁극 목적이다. 회색 도시가 초록 물결 속 생명력이 넘치는 변신을 한다.

‘옥상’에 녹색을 칠하다
빽빽하게 늘어선 도시의 유휴지 0순위 ‘옥상.’ 옥상은 공간활용도가 높은 반면 당연하게 내버려진 공간이었다.
(주)경동의 옥상은 국내 최초 전면형 녹화가 이루어진 곳이다. 국내 최초 전면형 녹화를 시행한 장본인은 (주)한국도시녹화 김철민 대표이다. (주)경동의 옥상녹화는 김 대표가 (주)한국도시녹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주)한국도시녹화는 경사지에서의 안정성과 옥지관리 부담, 시공시 안정성, 풍압에 대한 견고성 등 저관리형 옥상녹화에 대한 기존 기술에 한계를 느꼈다. 이에 관리저감형 옥상녹화 식재 유니트를 이용한 환경 신기술 299호 ‘저관리형 옥상녹화 식재장치’를 개발했다.
유니트 박스는 배수, 저수, 통기, 방근의 기능이 모두 통합된 용기로 국내 옥상녹화 사업을 한단계 발전시켰다. 옥상녹화를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던 ‘관리 소홀.’ 그에 대해 사람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유니트 박스를 이용한 GRS-GCU 시스템으로 식물의 생명력을 보전했다. 이로써 관리 소홀로 옥상녹지가 골칫거리가 될 걱정은 없어졌다.
옥상녹화는 정원으로 즐기는 일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 한다. 단열 및 차음효과, 열섬현상 완화 등이다. 김 대표는 ‘바람’을 옥상녹화 시 가장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날아가 버리면 그만큼 위험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즉 원 건축물의 바닥에 유니트 박스 및 조경물을 튼튼하게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녹지사업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도시 옥상녹화가 이름만 거창한 골칫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임을 깨닫는다.

‘벽’에 녹색을 칠하다
벽은 ‘수직’으로 세워진 바닥이다. 벽면녹화는 곧 잔디밭 조성과 같다. 수직으로 세워진 잔디밭. 초록으로 가득 채워진 벽면을 바라보노라면 마치 내가 공중에서 바닥을 내려다보는 느낌이다. 이렇듯 벽면녹화는 쾌적한 공기, 관상가치 뿐 아니라 즐거운 상상을 준다. 최근 서울시는 대단위 주택 벽면녹화 의무화 규정을 제정했다. 이 규정은 벽면녹화가 갖는 녹화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고 한다.
“벽면녹화는 옥상녹화에 비해 면적의 확보가 용이하고, 보행자들의 눈에도 잘 띄기 때문에 ‘보이는 녹화’로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한국도시녹화 김철민 대표는 ‘보이는 녹화’를 위해 매쉬형, 유니트형, 와이어형 벽면녹화 시스템을 개발했다.‘매쉬형 벽면녹화’는 금속 금속재질 등의 소재로 격자형태를 만들어 벽면이나 입면, 휀스 등의 위치에 덩굴성 식물로 피복을 한다. ‘유니트형 벽면녹화’는 살아있는 식물을 건축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것이며 ‘와이어형’은 홀더 등을 벽면에 고정시킨 후 와이어 등의 부속 등반재를 설치해 덩굴식물을 피복시키는 방법이다.
벽면녹화 시에는 공간의 방향과, 공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 바람의 세기, 계절감, 안정성 등에 유의한다. 인공적으로 지어진 건물 벽에 생명을 불어넣어 도시의 미관을 아름답게 가꾸어 보자. 
취재/김인혜 기자·사진/장대선 기자 wonye@hortitimes.com
 트위터 @hortitimes
문의 : 011-480-8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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