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공기정화능력 6위, “아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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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공기정화능력 6위, “아이비”
  • 월간원예
  • 승인 2012.02.0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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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성 덩굴식물 ‘아이비’는 공기정화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공기정화능력에 NASA 종합평가순위 6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일산화탄소 제거력도 뛰어나 실내식물로 인기다. 아이비는 말한다. “나 이래뵈도 검증받은 식물이야.”

한겨울에도 인기쟁이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청화농장 김동명 대표는 때를 가리지 않는 아이비의 인기를 실감한다. 김 대표는 미니국화와 미니장미를 주로 재배한다. 하지만 미니국화는 10, 11월 출하가 끝이 나고 미니장미는 2월 20일경 시작된다. 이에 김 대표는 12~2월간 한겨울에도 인기가 있는 아이비를 출하한다. 출하는 양재동화훼공판장과 한국화훼농협에 한다. 김 대표는 계절하고 상관없이 인기를 누리는 아이비에 함박웃음이 난다. 현재 4298여 ㎡(1300평) 규모에서 연간 9천만원의 실소득을 올리고 있다.

NASA 검증 6위, ‘아이비’ 기르기
아이비는 NASA에서 공기정화능력 6위를 검증받았다. 포름알데히드 제거율은 9위를 차지했다. 이에 실내식물로 인기가 있는 아이비는 조경용으로도 흔히 사용된다. 특히 덩굴식물이라는 점 때문에 벽면녹화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아이비의 생육적온은 15~18℃이다. 대체로 반음지를 좋아한다고 한다. 하지만 양지와 음지에도 강해 소품관엽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아이비는 10cm 크기 2천5백원에 판매된다. 직거래는 1천원이라고 한다.
공기정화가 탁월하다고 모양새가 투박할 것 같으면 그것도 아니다. 아이비 종자는 무려 300여 가지 이상이다. 잎색도 다양한데 그중 녹색, 흰색, 노란색이 보편적이라고 한다. 노란색은 겨울에 인기가 있고, 시원해 보이는 흰색 계통은 여름철에 판매가 좋으며, 녹색은 사시사철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고 한다. 또 잎모양 또한 작은 것, 큰 것, 별모양, 하트모양 등 다양해 재미가 있다.
아이비는 분갈이를 하지 않고 10cm 분에 직접 삽목한다. 이 때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는 2:1의 비율로 한다.
김동명 대표는 아이비를 가정에서 기를 때 깍지벌레에 유의해야 함을 강조했다. 깍지벌레가 생겼을 시에는 그냥 손으로 잡아주면 되지만, 환기가 잘되면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까다로운 아이비에 물주기
아이비는 스킨답서스와 같이 수경재배를 한다. 습한 것을 싫어하면서도 마르는 것 또한 싫어한다고 한다. 이에 까다로운 아이비는 수경재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아이비 물주기는 화분받침대를 이용한다. 화분받침대에 물을 조금 담아놓으면 아이비가 먹고 싶은 만큼만 물을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화분을 직접 들어 무게를 짐작해 물을 준다.
“화분을 들어봤을 때 원래 무게보다 절반 정도 가벼워졌다면 다시 화분받침대에 물을 부어줍니다.”
김동명 대표는 정확한 물주기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가정에서는 3~4일에 한 번 주면 된다고 했다. 또 김 대표는 아이비의 경우 잎에 물을 주는 것을 싫어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이유로 물은 위에서 주지 말고 아래에서 빨아올리도록 줘야 한다.
물주기 하나에도 까다로운 아이비, 괜히 6위가 아니었다.


‘하얀 뿌리, 풍성한 잎’은 곧 건강함
김동명 대표는 건강한 아이비 구입시 첫째, 뿌리가 하얗고 깨끗하며 튼실하게 자라난 것이 건강하다고 했다. 둘째는 이파리가 풍성한 것을 구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파리는 10~15cm 정도 자라 있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파리 길이가 긴 아이비는 농장에서 건강하게 자라 출하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파리가 짧은 것은 덜 커서 출하된 것이므로 뿌리 또한 덜 자라 있다고 한다. 농장에서 두달반, 석달 정도 재배후 출하한 아이비가 조직이 단단해 가정에서도 잘 자란다고 한다. 아이비 구입시에는 ‘뿌리’와 ‘잎’을 0순위로 살펴보자.

농촌후계자나 귀농희망자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볼 수 있는 교육장을 만들고 싶다는 김동명 대표. 앞으로 김 대표와 아이비가 함께 이루어낼 빛나는 현실이다.

취재/김인혜 기자

사진/장대선 기자


 농장 문의 : 010-361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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