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의 메카, 서울시농업기술센터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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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의 메카, 서울시농업기술센터를 가다
  • 이태호 기자
  • 승인 2019.06.27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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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시민 숲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이용하는 행복농업
지속가능한 도시와 도시농업 문화 조성을 꿈꾸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먹거리이다.

이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이 바로 생명산업인 농업으로 농업은 식량으로서 뿐 아니라 대기정화, 홍수방지와 같은 환경보존과 경관의 가치와 전통문화 계승, 사회적 경제 효과 등 대체 불가의 다원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기도 하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2과 6팀, 정원 33명을 기본 조직으로 도시농업 육성 및 전통음식교육, 소비자교육, 시민 생활농업 기술보급과 친환경농업을 비롯한 새로운 농업기술 보급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 환경에 최적화 된 도시농업 활성화

도시농업 전시관
시민들이 도시텃밭 상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7년 기준 서울의 경지면적은 1,084ha로 농가호수는 3410호 9374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서울에는 1000만 인구가 있어 농업의 6차산업 추진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과 자본 집약의 고소득 작물재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도시농업 활성화로 실천 공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농업 100만 가구, 1가구당 3.3㎡ 텃밭조성에 나서고 있다.

233개 학교농장 운영 지원과 1개소의 치유농장 운영, 자원순환형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 55개소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농업체험 농장 운영 4개소와 녹색커튼 시범사업에도 20개소로 늘려 운영되고 있다.

서울형 도시농업 연구사업

서울형 도시농업 연구과제는 가정용 수경재배기 모델 개발과 버섯재배기 및 버섯재배 매뉴얼 개발 등 가정용 스마트팜 등 4종 개발과 학술활동 34건이 추진되고, 서울형 도시농업 농기구 및 친환경자재 세트 개발 등 친환경 농업기술 연구에도 5개 과제가 추진된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스마트팜 128㎡ 운영으로 신개발 농업기술과제 실증시험도 추진하고 초등학교 텃밭정원 조성 관리지침 개발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함께 참여해 진행된다.

맞춤형 시민생활농업 교육, 귀농귀촌 교육

원예 실습 교육장

서울시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을 지난해까지 총 13기 653명을 교육 했으며 미세먼지 제거 공기정화식물교육과 도시농부학교 운영에 각 5000명에 대한 교육을 40회 진행하고 원예활동생활화와 학교농장 프로그램 운영 등 224회 교육을 오는 11월 까지 진행한다.

이밖에 귀농창업, 귀촌교육도 지난해까지 33.3%를 달성해 수료자 424명을 배출했다.

농업 새기술 보급사업 추진

클로렐라 보급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신개발 농업기술 시범사업으로 스마트온실 및 복합환경제어, ICT환경제어, 딸기 고설재배 등을 추진하고 서울 브랜드 농산물을 육성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정부보급종 우량종자 보급사업과 35농가에 친환경농업 활성화 농자재 지원을 비롯한 종합분석실 운영, 유용미생물(EM)배양 공급을 통해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신성장 곤충산업 저변 확대

서울시는 곤충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기 35명에 대한 102시간 교육을 마쳤고, 양봉전문가 교육을 비롯한 제3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 개최, 식용곤충 조리 외식 창업 아카데미도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전문 인재 육성

이밖에 농업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서울시센터에서는 농업기술 전문교육으로 농업경영기술교육, 농기계 안전교육, 강소농 역량강화 교육과 품목별농업인연구회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치유농장에서 허브, 자생화 심으며 마음 치유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는 허브, 자생화, 식용꽃 등 6,200㎡ 규모의 치유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치유농장 프로그램은 외로움·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과 학교 밖에서 위기를 겪는 청소년, 사회적 고민과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탈북민, 그리고 장애인과 장애아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텃밭활동, 심리극, 아로마테라피, 요리활동 등을 연계해 운영한다.

다육식물을 심으며 나와 주변 관계 돌아보고 고독감에서 벗어나 사회의 일환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가게 된다. 학교 밖 청소년은 심리극과 연계해 가족, 친구들과의 관계를 조각모음방법으로 알아보는 등 농업과 치유를 묶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조상태 소장은 “우리 주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치유농장에서 안정과 위안을 얻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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