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기정화 효과가 우수한 "벤자민 고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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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기정화 효과가 우수한 "벤자민 고무나무"
  • 월간원예
  • 승인 2019.07.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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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박사

 

벤자민 고무나무는 주로 열대 지방에서 자라나 소수는 온대 지방에서 자라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약 2000여 종이 분포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다섯 종이 난다. 열매의 병이 없고 옆액에 쌍으로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익으며 점차 탐스런 붉은 색이 된다. 최대 20m 이상까지 자라는 대형 식물이라 건물의 로비나 가정의 현관에 배치하기 좋다. 줄기의 탄력이 좋아 형태를 다양하게 가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내에서 가꿀 때는 볕이 잘 드는 곳에 두는 것이 좋으며, 과습과 건조에 민감하니 습도 조절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아황산가스 제거에 탁월하다. 그래서 아열대 지방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심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미세먼지 정화 효과의 우수성과 기후 특성을 고려해 가정, 사무실에서 주로 기른다. 

 

공기정화 효과에 따른 생활공간 배치 추천: 현관
벤자민고무나무는 아황산가스나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특히 많이 제거해준다. 실외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바로 제거해 줄 수 있는 현관에 놓는 것이 좋다. 

식물학적 특성 
분류: 뽕나무과 
원산지: 열대지역, 아열대지역 

일반적 특징 
환경변화에 민감하여 이동하면 싫어하지만 생육조건을 충족하면 잘 자란다. 벤자민고무나무를 구입해 실내에 들여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또 오래된 잎은 겨울이 되면 자연적으로 누렇게 변해 떨어진다. 그러나 일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나면 몇 년이고 무성하게 잘 자란다. 

형태적 특성 
잎은 밝은 녹색에서부터 짙은 녹색에 이르기까지 단색인 경우도 있고, 얼룩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다. 영어 이름인 ‘weep-ing fig(우는 뽕나무)’는 가지를 부드럽게 늘어뜨리고 있는 이 나무의 모습에서 유래했다. 벤자민 고무나무는 줄기의 형태에 따라 일반나무 형태, 관목 형태(한 화분에서 여러 줄기가 뻗어 나오는 것), 노끈 형태(2~3개의 줄기가 꼬여서 자라는 것)의 세 종류가 있다. 

식물의 이용
벤자민고무나무는 가정, 쇼핑몰, 공공건물의 로비나 아트리움 등 다양한 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아주 인기 좋은 식물이다. 화분 지면에 에피프레넘이나 아이비류를 심어주면 훨씬 더 보기에도 좋고 공기 정화 효과도 커진다. 

 

재배 및 유지관리
빛: 양지에서 반 양지 
온도: 낮 16~24℃, 밤 13~20℃
병충해: 개각충,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주면 뿌리썩음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용토: 물수경재배나 지하관수법으로 기르면 이상적이다. 일반화분에서 화분용 배합토를 써서 기를 때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관리: 물은 토양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정도로 준다. 여름에는 2주 간격으로 액체비료를 준다. 뿌리가 화분에 꽉 차는 상태를 좋아하므로 매년 분갈이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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