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장미 생산하는 북전주화훼영농조합법인 장호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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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장미 생산하는 북전주화훼영농조합법인 장호근 대표
  • 월간원예
  • 승인 2012.04.0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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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탐방I화훼


수출 장미 생산하는 북전주화훼영농조합법인 장호근 대표


“고품질 생산은 시설환경개선이 중요하다”


30여 년 동안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북전주화훼영농조합법인 장호근 대표이사. 고품질의 화훼를 생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화훼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선도적 역할을 하는 주인공이다. 최근 수출장미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장호근 대표는 “좋은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 시설환경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뛰어난 보온성을 갖추면서 투명도가 우수한 농업용 PO필름 피복 후 난방비를 절감했다”며 “무적성, 보온성 등이 탁월한 농업용 PO필름이 농업인들에게 더 많이 보급되어 노동력과 난방비를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주)로즈피아 품질분과위원이면서 감사 역할을 맡은 장 대표이사가 수출장미를 생산하는 농업인들과 함께 명품 장미를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취재했다.

수출장미 선택
27년 동안 국화와 프리지아 등을 전문적으로 재배했다. 그리고 4년 전 장미 품목으로 전환했다. 장 대표이사가 수출 장미를 선택한 이유는 농장의 규모화 때문이다. 또한 국화, 프리지아 등을 재배하면서 장미 품목과 단위 면적당 생산비를 비교할 때 별 차이가 없지만 장미 품목에 비해 인력 동원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시기가 잦아 노동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처음부터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국화, 프리지아 등을 재배할 당시에는 20~50%정도의 탄력적인 수출을 했다면 장미는 100% 수출이다.

시설환경개선에 적극적 투자
장호근 대표이사는 “최고의 품질을 수확하기 위해 반드시 온실 환경이 좋아야 한다. 따라서 과감하게 시설개선에 투자했다. 1만 6529㎡ 온실 측고를 6m로 높였고 뛰어난 보온성을 지니면서 광선 투과율이 우수하며 장기간 투명성을 유지하는 PO필름을 피복했다.
또한 온실환경제어 도입, 지열냉난방시스템, 액화 CO2 공급 장치 등을 설치했고, 앞으로도 품질 향상을 위해 시설환경개선에 대해서는 꾸준하게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하우스 측고를 4m에서 6m로 높였기 때문에 온도 변화가 적고 습도관리가 용이하다고 한다. 또한 PO필름은 같은 두께의 PE필름보다 수명이 길고 오물이 잘 묻지 않는다고 한다. PE필름은 방오처리가 안 되고 무적성이 떨어져 6개월 정도 밖에 안 되는 반면 PO필름은 방오처리가 잘 되고 무적과 수명이 길다고 강조했다

농업용 PO필름 덕분에 품질 향상,
난방비 절감
“PO필름이 기존 PE필름과의 차이가 6개월 정도는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6개월 정도 지나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효과 차이가 큽니다. PE필름은 6개월 정도 지나면 때가 타고 투과성도 떨어지지요. PO필름은 투명성이 좋아 비닐을 설치했는지 모를 정도로 투명도가 우수하고 겨울에는 여름같이 투과율이 높습니다. 보통 두께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8~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호근 대표이사는 기존 온실

에서 PO필름을 7년 정도 사용했다고 한다. 사용하는 동안 인건비 난방비 등이 절감될 뿐 아니라 화훼 품질도 좋았기 때문에 현재도 사용한다며 PO필름의 우수성을 칭찬했다.
(주)협성케미칼에서 보급하는 에너지 절감시대에 획기적인 피복자재 PO필름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계최초 5층 구조 PO필름은 고성능 보온제를 첨가하여 월등한 보온력을 유지, 동절기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다. 또한 필름 안쪽 표면에 특수한 무적제를 코팅해 아침, 저녁 하우스 내 안개 발생을 최대한 억제한다. 특히 뛰어난 보온성을 갖추면서 투명도가 우수하여 광선 투과율이 높다. 아울러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피복이 가능해 매년 필름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을 절감한다.  

농가 간 기술교류 정보교환 활성화 ‘절실’
장 대표는 수출 장미 재배기술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가별 기술 교류와 정보교환 등이 활성화되지 않아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며 한국의 수출 장미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농가 간의 기술교류의 폭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출국에 맞는 품종 선택
장 대표는 현재 벨리나, 일세브론즈, 빅벤처, 오렌지잼 등 4품종이 주력 재배이며 5~6품종은 시험재배 중이다. 올해 품종을 갱신할 계획인데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필립, 화이트라임, 그린뷰티 등 3품종을 입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품종 선택의 기준은 수출국의 선호 품종이면서 내병성, 수량성, 상품성 등이 탁월한 품종 위주로 선택한다. 연중 수확하지만 입식 시기는 3~5월이며 5월 초에 품종 갱신한다. 장 대표는 매년 20%이상 개식하면 경영에 타격이 있다며 병해충이 발생하거나 가격 폭락 등이 없다면 개식은 20%이하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4년 동안 우리 품종을 꾸준하게 재배하면서 수출 품종을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 이것은 우리 꽃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고 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이다. 장 대표는 “필립과 화이트라임 품종은 네덜란드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우리 품종을 대충 재배해 사장 시키지 않고 최선을 다해 몇 년 동안 노력해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도 농가들이 너무 쉽게 우리 품종을 평가하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품종이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많다. 우리 품종이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3㎡당 650본 수확 목표
장호근 대표이사는 “네덜란드 장미 평균 수확량인 3.3㎡당 650본 수확 목표로 전 직원들이 뛰고 있다. 또한 일본 명품 장미처럼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명품 장미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경매시장에서 한국산 장미가격을 현재 수준보다 50~60% 정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장호근 대표의 3가지 목표는 꼭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문학박사 최서임 국장·사진/장대선 기자
wonye@hortitimes.com  트위터 @hortitimes
농장 문의 : 010-8668-6171
(주)협성케미칼 055-753-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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