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궁금증_Q&A 배추, 토마토, 참마,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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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궁금증_Q&A 배추, 토마토, 참마, 매실
  • 월간원예
  • 승인 2019.08.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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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원예 = 편집부]

무름병, 노균병 배추

 

배추 이상 증상

Q. 배추를 7월 20일에 정식해 재배하던 중, 8월 25일 4종복비를 살포 후 잎의 가장자리가 물러지고 갈변하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배기술을 문의합니다.

A. 민원인은 배추를 정식하기 전에 축분퇴비 400포와 원예용복비 22포를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7월 20일에 정식했다. 이후 관리하던 중, 8월 25일 4종복비를 살포하고 잎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이상 증상으로는 중위 잎의 가장자리가 갈변하는 경우가 15%, 하위 잎이 늘어지고 고사하는 경우가 80% 있었다. 간이 토양조사 결과 pH 6.9, EC 2.6dS/m, 질산태 질소 함량 450ppm, 수분 함량 58%, 유효토심 40cm 정도였으며, 포장 전체에는 무름병과 노균병이 발생되고 있었다.  

▲ 이상 증상이 특이 기상에 의한 폭염과 토양 수분의 과부족에 의해 발생한 것이므로 기온이 내려가고 토양수분 관리를 철저히 하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다. 무름병과 노균병이 발생되어 있으므로 약제 방제가 필요하며, 농약을 사용할 때는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여 사용해야한다. 유효토심이 낮고 염농도가 높은 토양이므로 이랑을 가능한 높게 만들어 작물을 재배하고, 비료는 시비처방에 의해 적정량 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장의 위치가 주변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서 집중 강우 시 외부로부터 빗물이 유입되기 쉽기 때문에 포장 주변에 충분한 크기로 명거배수로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마토 제1본엽 황백화 현상

 

토마토 재배시설 침수 후 관리기술 

Q. 토마토 재배 비닐하우스에 폭우로 시설이 침수되어 시설 내부가 오염되고 양액공급기 고장으로 양액 공급도 지연된 상황입니다. 향후 작물의 정상 생육이 우려되어 정확한 작물 상태 진단과 기술지원을 요청합니다.  

A. 현지 조사결과 연동 대형 비닐하우스에 암면큐브를 이용한 완숙토마토 모종을 코코피트 슬라브 당 6주를 7월 31일에 2줄로 정식하였다. 민원인은 토마토 재배 3년차이며 온실 침수로 인해 바닥재 등 시설 내부가 오염되어 향후 작물체가 정상적인 생육이 불가능할 것으로 의심하여 작물체와 바닥재 등을 교체하기를 희망하였다. 현재 토마토의 생육은 11매의 잎이 전개되었고 8마디에서 1화방이 착생되었으나 생장점이 아주 빈약하고 초세는 약한 편이며, 제1본엽에 황백화 현상이 전반적으로 발생되었고 상부의 잎 끝 일부분이 시들며 마르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었다. 배지 간이측정 결과 근권의 EC는 0.29∼2.73ds/m, 함수율은 23.9%, 지온은 27.7℃, pH는 5.08정도였으며, 배양액 공급 EC는 2.8ds/m, pH는 5.5, 배액률은 10%정도로 생식생장을 유도하고 있었다. 병해충 조사결과 특이한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 피복재에 묻은 흙 앙금, 오물은 깨끗한 물로 세척하여 광 투과성을 유지해야한다. 수경재배시설이 침수된 경우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반드시 소독한 다음 작물을 재배해야 하고, 경미한 피해를 받은 포장은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하여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적용약제를 신속히 살포하여 병해충을 방제해야한다. (수경재배시설을 소독할 때는 약액을 완전히 씻어낸 후에 다음 재배작물을 정식하여 약해를 방지한다.) 과습으로 뿌리의 기능이 떨어져 생육이 부진한 작물에는 요소 0.2%액 또는 제4종 복비를 엽면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우 피해 이후 햇빛이 강할 때는 차광망을 설치하여 일사피해를 예방하고, 이미 피해를 받아 회복이 불가능한 포장은 철거 후 조기에 다음 작물 재배하는 것을 권장한다. 

 

생육 장해를 받은 마 뿌리

 

참마 고사


Q. 참마의 생육 중 지제부에서 반점이 생긴 후 고사되어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기술지원을 요청합니다.

A. 해남지역 2018년 7월의 일일 최고 기온의 평균온도는 31.9℃이며, 30.1∼32.0℃의 날은 5일, 32.0℃ 이상의 날은 17일이었다. 경사지의 밭 0.43ha에 참마(단마, 병마)를 18. 3. 25∼30, 이랑나비 120∼150㎝로 높은 두둑에 심는 간격 25∼30㎝, 줄 간격 25㎝로 3줄을 파종하고, 파이프 지주와 그물망을 일자로 설치하여 재배하고 있었다. 비료는 밑거름으로 0.43ha에 친환경 성장 복비(12-9-10) 12포, CM 6포, 붕사 10kg, 우분퇴비 5톤을 시용하였다고 한다. 또한 웃거름은 7월부터 영양제(뿌리커, 새바람, 엑티브)를 주 1회 살포하였고, 제초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잡초발생 억제를 위하여 두둑에는 검정색 비닐을 피복하였으며, 고랑은 흑색 부직포를 피복하였다. 이어서 7월 3일 살충제(충패스 또는 올가드, 민원인이 살포한 농약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음), 살균제(탄프로), 영양제(뿌리커, 새바람, 엑티브)를 혼합 살포하였고, 8월 상순에 2차 살포하였다고 한다. 

▲ 농약을 사용할 때는 마에 등록된 약제만을 사용해야 하고,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제초제 살포 시 사용하였던 농약 통이나 호스 등은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해야 한다. 2종 이상의 농약을 혼용 살포 시에는 혼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모든 약제는 사용 시에 약제별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육불량나무 원줄기, 뿌리 수피 고사상태

 

매실나무 생육불량


Q. 매실나무의 생육이 약해지면서 나무 전체가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가 화상병으로 의심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원인 규명과 현장기술지원을 의뢰합니다.
 
A. 민원농가 과수원은 논을 성토하여 개원한 과원으로 성토한 토양은 점토 함량 10% 내외인 사양토와 사토로, 투수성은 양호하나 양·수분 보유능력이 극히 낮았다. 또한 과원 내에 부분적으로 쐬뜨기 잡초가 자라고 토양에 이끼와 수생식물이 자라는 등 배수상태가 불량한 상태였다. 매실나무는 양방향 재식거리가 약1.5m 정도의 초밀식된 과원으로 지나치게 강전정하여, 나무 나이에 비해 수관 폭과 원줄기 직경이 극히 작고 원줄기 수피 색깔이 검으며 이끼가 낀 것 등으로 보아 나무의 생육 및 영양 상태는 매우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 현재 상태의 재식거리에서는 정상적인 재배관리가 어려우므로 우선 재식거리가 6.5m 또는 5.4m가 되게끔 간벌하고 강전정이 되지 않도록 하여, 나무 수세와 영양 상태를 건전하게 유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 특성상 간벌 후는 나무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유기물을 시용하여 뿌리 발육을 좋게 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습해방지를 위해 과원 주위 도랑을 깊게 팜으로써, 강우 시 주위의 유거수와 지하수가 과수원에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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