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배 ‘한아름’
상태바
여름배 ‘한아름’
  • 월간원예
  • 승인 2012.09.11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고’와 ‘추황배'를 교배해 최종 선발한 ‘한아름’은 늦여름 피서지에서 맛볼 수 있는 여름배로 신맛이 없고 과즙이 풍부하여 여름철 갈증해소에 좋은 품종이다. 조생종으로 수확 즉시 유통해야 하며 중소과인 여름배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신고’와 ‘추황배'를 교배해 최종 선발한 ‘한아름’은 늦여름 피서지에서 맛볼 수 있는 여름배로 신맛이 없고 과즙이 풍부하여 여름철 갈증해소에 좋은 품종이다. 조생종으로 수확 즉시 유통해야 하며 중소과인 여름배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늦여름 피서지에서 맛보는 시원하고 달콤한 배 ‘한아름’ 품종
‘한아름’은 1988년에 ‘신고’에 ‘추황배’를 교배하여 2001년 최종 선발하고, 2006년 품종보호권을 설정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006년에는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 2회 대한민국우수품종대상’에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아름’의 재배적 특징을 살펴보면 꽃눈의 형성 및 유지성이 좋아 결과지 확보가 용이하여 재배가 쉬운 반면에 꽃가루가 없어 수분수를 필요로 하며, 검은별무늬병에는 약하여 방제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조생종으로 수확 즉시 유통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출하물량 조절을 위해 저온저장을 할 경우 ‘신고’나 ‘추황배’를 저장할 때 나타나는 과피흑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저장 전에 예건 등 예방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아름’은 나주에서 8월 중순에 수확되는 조생종으로 평균과중 480g, 당도 13.0oBx로 높고, 신맛이 없으며, 과즙이 풍부하여 여름철 갈증해소에 좋다. 특히 피서지에서 땀을 흘린 후의 수분부족을 해결하고, 동시에 에너지 공급원으로도 효과가 좋아 등산객들이 즐겨 애용하는 오이를 대신할 수 있는 과실로 ‘한아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순창 강천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아름’ 배의 갈증효과를 시식·설문조사 한 결과 참여자의 90%가 갈증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한아름’은 시장 보급 초기단계로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피서지를 중심으로 시식, 홍보행사를 개최한 결과 소비자들은 “한여름에도 배가 있어”, “달고 물이 많아 자꾸 먹고 싶다. 시원하네요.” 하면서 달콤한 배 맛에 흠뻑 빠져들었고, 2009년 부안 모항 해수욕장과, 2010년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실시한 현장판매 행사가 조기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풍부하고 달콤한 과즙을 가진 ‘한아름’은 중소과인 여름배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곡성 배 수출단지에서는 조생종 배를 수출하여 미국의 동양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험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반응이 좋아 앞으로 수출 전망도 매우 밝은 품종이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 농업연구관 강삼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