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식력 우수한 ‘가홍’‘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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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식력 우수한 ‘가홍’‘연분’
  • 월간원예
  • 승인 2012.09.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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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목선인장은 별개의 선인장을 잘라서 연결하는 매우 인위적인 식물로, 국내에 소개되고 재배된 시기는 채 60년도 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비록 도입된 시기는 짧다하나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기까지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 해방과 전쟁 이후 열악한 재배환경을 극복하고 점차 국내 재배면적을 증가시켰으며, 1980∼1990년대에는 화훼 작목 중 맨 먼저 해외수출을 선도하여 지금까지 30여년을 지속적으로 수출해오고 있다.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호주 등의 선진국을 비롯하여 수출국이 30여국에 이르고 있으며, 화훼작목 중 수출국이 가장 다변화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1980년대 말부터 품종육성을 시작하여 빨강, 노랑, 오렌지, 분홍, 등 구색을 다양화하고, 종간교잡을 시도해 크기의 확대와 모양의 다양화하여, ‘각양각색’, ‘형형색색’의 꽃보다 화려한 선인장으로 현재 변신했다.
현재는 거의 우리 품종으로 재배되며, 해외 로얄티 부담이 없는 자랑스러운 수출효자 품목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의 중심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으며, 육성된 97품종 중 2010∼2011년에 육성한 최신 품종 소개를 통해서 선인장의 아름다움과 지난 성과의 실루엣을 보여주고자 한다.


신품종 ‘혼조’는 황색 계통과 흑적색 계통과의 교배로 육성된 후대이다. 구형은 편원형이며, 연한 적색 모구에 황적색 자구가 착생되며 8∼10개의 보통 깊이의 결각을 가졌다. 가시는 회색으로 직립하며 길이는 중간이다. 자구 수는 평균 16.0개로 착생되어 증식력과 상품 생산도 우수한 편이며 2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어 특이한 품종에 해당된다.
황오’는 황색 계통과 흑색 계통과의 교배로 육성된 후대이다. 구형은 편원형이며, 7∼9개의 결각을 가졌으며 모양면에서 상당히 안정적이다. 밝은 황색의 모구에 황색의 자구가 착생되며, 자구는 평균 16.3개로 착생되는 되며 조직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가시는 회갈색이며 직립하며 길이는 중간이다.
연실’ 품종은 흑분홍색 계통과 흑분홍색 계통과의 교배로 육성된 후대이다. 구형은 편원형이며 분홍색 모구에 분홍색 자구가 착생된다. 구에 8∼10개의 결각을 가지고 있고, 가시는 회갈색으로 직립하며 짧은 편이다. 자구는 평균 18.7개가 착생되어 증식력이 매우 우수한 편에 속한다. 이 품종은 기존 품종과 달리 강에 강한 내성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소홍’ 품종은 진적색 계통과 진적색의 ‘심홍’ 품종과의 교배로 육성된 후대이다. 구형은 편원형이며 진적색 모구에 진적색 자구가 착생된다. 구에 8∼10개의 결각을 가지고 있고, 가시는 회백색으로 직립하며 짧은 편이다. 자구는 평균 14.9개가 착생되어 증식력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모구의 크기가 비교적 작고 조직이 단단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가홍’은 새로운 구색과 형태, 국제적 기호성을 목표로 선발된 품종이다. 마치 물감처럼 진한 적색의 구색을 가지고 가시자리에 하얀 모용이 잘 어울린다. 종간교잡종으로 구형은 편원형이며, 8∼10개의 보통 깊이의 결각을 가졌다. 가시는 회백색으로 직립하며 길이는 짧다. 자구의 모구하부에 정연히 착생하여 균형미가 우수하다. 자구수는 10개월 동안 평균 14.0개로 착생되어 증식력이 우수한 편이다.

시홍’ 품종은 기존 품종 ‘후홍’과 흑적색 계통의 교배로 육성된 후대로 매우 진한 적색의 구색을 지녔으며, 형태적으로는 ‘후홍’과 매우 닮았다. 결각은 8∼11로 비교적 많고, 자구가 10개월 동안 18.3개로 증식력이 매우 우수하다. 가시색은 흑색으로 직립하며 짧다. 모본 품종에 비해 조직이 단단하고 또한 추위에 조직의 갈라짐이 적어 내환경성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진황’은 자구가 없지만 밝은 황색의 비모란 계통과 자구착생 능력이 우수한 ‘황조’ 품종과의 교배로 육성한 후대이다. 구형은 편원형이며 황색 모구에 황색 자구가 발생하며 구색이 선명하다. 결각은 8∼9개로 능선이 직선적이며 결각이 뚜렷하다. 가시는 회갈색으로 직립하며 길이가 짧다. 이 품종은 기존 황색계 품종이 오렌지색이 가미가 되는 특성과 달리 밝고 선명한 황색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연분’ 품종은 기존에 재배되고 있는 ‘연시’ 품종과 흑분홍색인 ‘오작’과의 교배종이다. 분홍색 모구에 분홍색 자구가 발생하며 아주 선명한 분홍색을 지니고 있다. 편원형으로 8∼10개의 결각을 가지며 가시색은 흑갈색으로 매우 탁한 느낌을 준다. 가시자리는 오밀조밀하게 생성되어 아주 단단한 느낌을 주며 자구수는 17.3개로 증식력이 매우 우수하다. 기존 분홍색계 품종은 광에 비교적 약한데 이 품종은 이러한 결점이 어느 정도 개선한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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