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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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박재순 사장
  • 월간원예
  • 승인 2012.10.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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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는 경유대비 70~80% 절감효과....3년 후 자부담 해결
농가의 적극 참여가 농촌을 잘 살게 하는 기반마련


“지열냉난방시스템은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데 획기적인 사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추진하면서 공공기관 최초 녹색사업인증을 받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박재순 사장은 현장 밀착경영과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농어업인에게 ‘신뢰’와 ‘감동’을 주기 위해 농식품부, 지자체와 호흡을 맞춰 지열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난방비 절감과 재배환경 개선,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농가의 소득을 올리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농업인들에게 화제가 되는 지열냉난방시스템에 대해 박재순 사장으로부터 취재 노트했다. 
취재/문학박사 최서임 국장

 

난방비는 경유대비 70~80% 절감효과....3년 후 자부담 해결
농가의 적극 참여가 농촌을 잘 살게 하는 기반마련


Q21세기 화두는 신재생에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지열을 이용하여 냉·난방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지열이란, 지중에 존재하는 열에너지를 말합니다. 에너지 형태로 사용하는 지열은 지표면 아래 15m 이하에서는 연중 온도가 거의 변화가 없고, 지하 300m 이내에서 연중 12℃~25℃ 온도를 유지합니다. 온도변화가 거의 없다는 장점 때문에 타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등)에 비해 에너지이용 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것입니다.

 

Q한국농어촌공사는 경제성이 매우 뛰어난 지열을 이용한 지열냉난방시스템 사업을 언제부터 추진해왔습니까?

A2009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개발이용촉진법에 따라 지식경제부에서 시설원예분야에 난방용 지열히트펌프 보급사업을 추진한 것이 시작입니다. 2010년부터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면서 한국농어촌공사가 위탁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에는 사업지원대상이 시설원예 분야에만 한정되어 있었는데 지난해부터는 축산과 수산분야에까지 확대 시행 중입니다.

 

Q신재생에너지(지열)를 냉·난방 활용에 따라 농어가의 경영비가 절감되어 최근 농업인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데 효과가 궁금합니다.
A지열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하면 난방비가 경유대비 70~80%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전력 사용량 대비 3~4배의 난방성능, 여름철 제습과 냉방 통한 생산물 품질개선, 수확량 증대의 1석 3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자부담 비용은 개략적으로 3년 이내에 회수가 가능하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지열사업은 한미 FTA 발효로 변화된 환경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며, 농촌을 잘 살게 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실시하면서 녹색사업 인증을 받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향후 전망은?

A공사는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지열냉난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으로 녹색사업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지열에너지는 연료연소에 따른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에너지라는 점과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부담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농어가에서 신청을 망설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공사에서도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농식품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현장 밀착경영과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의 고객인 농어업인에게 ‘신뢰’와 ‘감동’을 드리기 위해 농식품부, 지자체와 호흡을 맞추어 지열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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