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VB 딸기연구소를 가다 ‘110년 기술력 BC2배지로 성공 농사 UP’
상태바
BVB 딸기연구소를 가다 ‘110년 기술력 BC2배지로 성공 농사 UP’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9.12.05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VB 박장식 이사

모든 농업인은 질병, 해충 등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여러 가지 토양과 비료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한 해 농사를 망치기도 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내기도 한다. 경남 진주 BVB 부설 딸기연구소를 찾아 상토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BVB 박장식 이사

 

네덜란드 110년의 기술력
네덜란드는 전 세계 농산물 수출 2위의 국가로 우리나라의 경우 네덜란드의 면적대비 작물 생산량이 딸기의 경우 2배, 토마토는 7배, 오이의 경우 최대 8배까지 차이가 난다. 이렇듯 네덜란드가 농업 강국으로 나아간 비결은 바로 스마트팜과 정품 배지사용 등에 있다.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 또는 자동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고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과학 기반의 농업방식을 말한다. 이런 방식은 농산물의 생산량 증가는 물론, 노동시간 감소를 통해 농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주)BVB 원예자재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110년 기술력의 토양연구 회사의 한국지사다. 전 세계 배지회사 중 유일하게 원수 분석, 상토 분석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딸기 수경재배에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어 수경재배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든 전용 BC2배지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주)BVB원예자재 딸기연구소 온실 ‘설향’ 품종 정식

딸기 시들음병 온도 체크는 필수
BVB딸기연구소에서는 실제 현장농가의 하우스와 같은 조건에서 시험하고 있다. 딸기연구소 BC2배지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박장식 이사는 “기후 같은 환경적인 요소가 중요하고 같은 온도 조건에서는 배지의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검증 배지를 썼을 때와 BVB 정품 BC2배지를 썼을 때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연구소 시험포에 결과물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었다. 
“환경적인 요건이 중요한데 올해 날씨가 더워 과실이 작습니다. 앞으로 고온 피해에 대한 대비책을 세워야 합니다.” 딸기는 야간 최저온도는 9±1도, 주간에는 18~24도까지 유지를 해 주어야 한다고 박 이사는 강조했다.

박 이사는 “근래에 딸기 시들음병이 발병해 농가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방문한 농가들에는 저렴한 비검증 배지를 쓴 곳은 따로 설명하지 않는다. 작물이 잘 자란 시험포에는 BVB 정품 RHP 배지를 쓴 흔적을 바로 찾아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농가들이 온도 체크를 안 하는 곳이 많은데 온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파이프에 냉각수를 돌려서 온도를 24℃ 이하로 떨어뜨려 재배한 농가는 그나마 시들음병 피해가 적었습니다.”
딸기 시들음병은 1962년 호주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국내에는 지난 1982년 발생이 보고됐다. 딸기 시들음병은 토양 전염성 병해로 이병토양과 묘에 감염된 이병 식물체가 주요 전염 원으로 알려졌다.
충남농업기술원 과채 연구소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산성토양과 낮은 미생물 활성화, 높은 질소 시비 등에서 시들음병 발생이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 현실에 맞는 스마트팜 기술 필요
“과거에 일본에서 토경재배를 하던 방식의 자료들을 가지고 아직도 농가들에 보급하는 컨설팅 사례들이 보이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의 하나입니다. 교육 또한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기온이 10년 사이에 1.4도가 올라갔는데 30년 전 자료를 들이대면 안 맞지요.”   
박 이사는 스마트팜의 개념에 대해서도 올바른 시각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사실 스마트팜은 빅데이터를 취합해 농가마다 온습도, 병충해 데이터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스마트팜 기술 관련 설비만 잔뜩 갖다 팔고 사무실에서 데이터 조작만 하고 있다는 말이지요. 평생 호밋자루 한번 안 잡아 본 사람이 골프 치다가 핸드폰으로 스마트폰 들여다보며 스마트팜 한다고 하니 기가 막힙니다.” 
박 이사는 스마트팜 한다고 안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다만 한국 농가 현실에 맞는 제대로 된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시들음병은 올해 고온의 날씨에 더욱 기승을 부렸다. 적절한 기온과 검증된 BC2배지는 병해에 강한 환경을 제공한다.

초보 농부는 검증된 BC2배지로 시작
“규모가 큰 농가는 온도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시간 투자, 정신적 타격 등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두 개 동의 연동 딸기연구소 시험포 딸기의 품종은 현재 ‘설향’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우스에는 사계절 환기 조절 장치를 통한 온도 설정, 배지 온도와 실내온도를 컨트롤하는 환풍구와 냉각수 파이프 장치, 옆 창과 천창 측 계폐 CO2 발생기, 보광등 110개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최근에는 고설 딸기와 이모작이 가능한지를 테스트하기 위해 모종 채취도 진행하고 있다.
“무엇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늘 연구하고 고민합니다. 각기 다른 회사의 배지를 써서 작물의 변화과정도 꼼꼼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처음 시작하는 농부들에게는 검증된 BC2배지를 사용해야 생산비 절감, 품질향상, 시장선점으로 성공할 수 있다라고 농가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농업은 나의 기쁨이자 보람
박 이사는 16년간 외국에서 생활하다 지금의 형님이 운영하는 회사에 오게 됐다고 했다. 과거에는 농업에 관해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지금은 하루하루 농업이 재밌고, 연구할 만 한 가치가 있어 즐겁다고 한다.
“늦은 나이에 하루에 몇 시간 안 자고 일하며 해외자료와 공부하며 씨름한 결과 지금은 국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많은 자료와 데이터를 축적하게 됐습니다. 나이 들어 농업을 다시 공부하며 농업 석박사 과정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지만 피곤한 줄 모르겠습니다.”
박장식 이사는 취재를 마친 기자를 뒤로하고 다시 연구소로 들어가 숙식하며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니 청년의 삶을 사는 청년 농부의 모습이 떠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