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 천안농업의 미래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스마트한 농촌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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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도시 천안농업의 미래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스마트한 농촌건설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0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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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은 사람이 가장 먼저 시작한 산업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란 말에 따라 인간 생활의 기반으로 농업을 높이 평가해왔다. 천안시에서도 도시와 농촌의 고른 발전과 차세대 미래농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희망찬 농업을 위해 펼치는 노력들을 소개한다.

 

바야흐로 어디에나 ‘스마트’가 붙는 시대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도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한 스마트농업을 육성하고 있다. 도시화 확장으로 인한 경지면적 및 농업인구 감소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스마트팜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농촌 현장의 혁신’을 말한다. 센터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센터 내에 스마트 온실을 신축하고, 농업인에게 스마트농업 현장실습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작물별 생장DB, 환경 등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농가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센터에서는 ICT접목 축산 스마트팜 육성 시범사업 등 스마트팜 분야 신기술 보급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천안농업인의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생산과 경영비 절감 및 농업인 애로해결을 위해 과학영농 서비스도 제공된다. 축산농가와 원예농업인을 대상으로 원활한 미생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14년 유용미생물실을 신축, 미생물 공급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정 시비량이나 작물 이상에 대한 검정 및 처방 서비스도 제공해 농업인의 애로를 해결하고 있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단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가 가능한 농산물 안전성 검사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작목별 적정 양분 사용을 위한 토양 검정을 실시해 농업인에게 적정 시비량을 권고해준다.
센터에서는 작목별 적정 양분 사용을 위한 토양 검정을 실시해 농업인에게 적정 시비량을 권고해준다.

 

영농·가공 지원 통한 소득 창출
천안에서는 더 이상 농기계 임대가 어렵지 않다. 동남구와 서북구에 각각 1개소씩 운영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장에는 약 560대의 임대농업기계를 구비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4000대의 농기계 임대를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신규농기계반 등 3개 과정 150명에 대한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통해 효율적인 농기계 사용법과 안전사고를 대비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이나 고령자들로부터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책으로 연간 100회에 걸쳐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기종을 수리해주고 있다.
한결 편해진 영농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가공 지원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한다. 시에서는 농산물가공지원사업장을 설치하고 시험 가동 중에 있다. 현재 음료, 잼류 가공을 위한 습식 제조라인과 포장실이 설치되어 있고, 내년에는 분말, 환류 등을 가공할 수 있는 건식 제조라인 추가 설치와 함께 사업장내 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가공사업장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가공창업을 위한 실무과정을 개설하고,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한 교육과정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기종을 수리해주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이나 고령자들로부터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기종을 수리해주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이나 고령자들로부터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공존하는 농업도시·차세대 리더 양성
도시에서의 농업은 생산 목적이 아니다. 도시의 작은 텃밭에서 씨앗을 심고 가꾸는 동안 곤충도 날아오고 달팽이도 생기면서 자연 생태계 순환구조가 회복되고, 이웃 간의 만남의 장소가 되며, 농업에 대한 도시민들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등 많은 기능이 있다.
시는 지난 2013년 ‘천안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수요자 맞춤형 생활원예교육, 학교 텃밭활동 교육, 찾아가는 도시농업 교실, 사무실 그린인테리어 지원, 마을 공동체 정원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전여가와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차세대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다. 농업대학, 품목별특성화교육 등 교육 수요자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업조직의 활동 지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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