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괴산농업의 넘치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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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괴산농업의 넘치는 매력!
  • 국정우 기자
  • 승인 2020.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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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자원 가치 창출로 활기찬 농촌생활 실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가공, 농촌체험, 노인 활력화 사업, 농촌여성 전문교육, 가공아카데미 운영, 장수밥상 메뉴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전국 농촌자원사업·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경진에서 두 부문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유기농업, 가공 지원, 귀농·귀촌 프로그램 등 어느 한 분야도 소홀히 하지 않는 괴산농업의 운영 비결을 알아본다.

 

괴산군은 홍보 및 농업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유색벼 논그림을 활용한 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색벼 논그림은 괴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신기한 볼거리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괴산군은 홍보 및 농업관광 수요 창출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유색벼 논그림을 활용한 홍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색벼 논그림은 괴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신기한 볼거리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연간 1만여 명 농업인교육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7월 기술지원과, 연구보급과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을 재정비했다. 생활개선, 소득작목, 농기계를 담당하던 부서는 농촌자원, 원예축산, 농기계지원팀으로 변경하고 특화작목과 종자보급팀은 감자·고추팀, 옥수수·배추팀으로 편성해 실무 대응력을 높였다. 또한, 농업정책과 귀농귀촌팀은 센터 기술지원과로 이관해 보다 가까이에서 귀농귀촌 지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해 품목반 및 연구회원, 학습단체, 희망농업인 만여 명을 대상으로 총 259회의 교육을 실시하고, 3월부터 10개월간 사과·농촌관광 2과정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대학을 운영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농촌지도사업을 부단히 펼쳐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센터 내에 유기농 미생물 배양실과 우렁이 양식장,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갖춰 원활한 안전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괴산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괴산, 감물, 장연, 연풍, 청천, 사리 등 6개소다.
괴산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괴산, 감물, 장연, 연풍, 청천, 사리 등 6개소다.

풍부한 특화작물·유기농업 선도
감자·고추팀, 옥수수·배추팀으로 새롭게 거듭난 특화작목과 종자보급팀은 괴산 특산물인 고추뿐 아니라 괴산씨감자·황금맛찰옥수수의 생산 및 보급 지원, 특화 배추 신품종 개발 사업에 힘쓰고 있다. 괴산씨감자는 지난해 총 420t을 생산해 지난 2016년의 260t보다 보급 실적이 크게 늘었다. 또한, 황금맛찰옥수수의 경우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7년간 황금맛찰옥수수 국유품종보호 전용실시권을 체결하고 농업연구소와 청안생산단지 등에서 종자 생산 및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품종개발 실증시험을 위한 배추 15품종을 재배해 괴산군 특화 배추 신품종 개발을 추진해왔다. 뿐만 아니라 괴산은 유기농업도시로도 유명하다. 군은 대한민국 최초 유기농업군으로서 매년 유기농페스티벌과 함께 다양한 유기농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현재 준비 중인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통해 친환경농업으로 인한 손실보전금을 군에서 지원하고, 괴산만의 유기농업 모델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다.

괴산장수밥상으로 지역유통 활성화
올해 본격 운영을 앞둔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괴산군 농업인의 공동 가공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센터는 가공 여건을 갖추지 못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가공해 판매할 수 있도록 총 20여 억원을 들여 건립을 추진했다. 농산물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매년 운영되는 농산물가공아카데미의 단계별 교육을 모두 이수한 뒤 법인에 가입해 제품개발 및 기계이용교육 등을 거쳐 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농업인이 직접 가공 단계에 참여해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센터에서는 ‘괴산장수밥상’ 메뉴를 개발해 괴산 특산품의 맛을 살린 고추정식, 옥수수정식, 배추정식 등을 개발해 지역 먹거리 개발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농촌자원팀에서는 완성된 장수밥상 메뉴로 매뉴얼북을 제작해 판매 희망업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청천면 관평리 169번지 폐 초등학교에 8800㎡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농장은 교육동과 숙소동을 갖춘 귀농·귀촌 희망자 체험시설이다.
청천면 관평리 169번지 폐 초등학교에 8800㎡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농장은 교육동과 숙소동을 갖춘 귀농·귀촌 희망자 체험시설이다.

Welcome! 귀농·귀촌인 
괴산군이 서울시와 협력해 청천면 관평리에 사업비 총 13억여 원을 들여 조성하는 ‘서울농장’은 교육동과 숙소동을 갖춘 체험형 귀농·귀촌인 지원시설이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은 이곳에서 일정기간 머물면서 다양한 영농 체험을 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지난 8월 첫 서울농장 시범사업으로 괴산페스티벌과 연계해 ‘청춘촌樂’을 열고 서울시 청년 30명을 초대해 도농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어 10월에는 ‘가을 오는 산촌 마을 路 ’를 주제로 서울시민 30여 명을 초대해 귀농인과의 간담회, 고추·고구마 수확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이차영 군수는 “서울농장 개장은 최적의 귀농·귀촌지로서 괴산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센터 귀농귀촌지원팀은 “서울시와 여러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 준비를 통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서울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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