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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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
  • 월간원예
  • 승인 2012.12.0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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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가을꽃의 향연

형형색색 가을꽃의 향연

 

해마다 짧아지는 가을을 더욱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국화축제를 찾아가보자. 가을의 꽃, 국화는 그윽한 향기를 풍기며 고상한 빛깔로 시선을 유혹한다. 끝없이 펼쳐진 국화 밭에서 미소를 머금은 가족과 연인은 더욱 돈독해질 것이다. 보고 또 보아도 아쉬운 이들을 위해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지면으로 옮겨왔다.

 


사상 최대 규모로 관람객 이어져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국화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막을 올리고 있다. 인천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 단지에서는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71,000㎡ 규모의 드넓은 단지에서 국화와 코스모스 대규모 군락지가 펼쳐졌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5만 2,200여점의 국화작품 전시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라고 밝혔으며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72만 6,351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발표했다.

 

바람결을 따라 하늘거리는 모습이 장관인 코스모스와 황화코스모스, 숨을 들이쉴 때마다 가슴 가득 퍼지는 향기의 국화 군락지 외에도 자연학습 관찰지구와 습지 관찰지구, 억새원 등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또 뗏목체험, 꽃 공예와 전통 공예품을 감상하고 군락지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전기 자동차 체험과 화분 흙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남녀노소가 가을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끈 것은 두 마리의 용을 형상화한 초대형 조형물이었다. 노란색 소국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승천하는 용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해 시민들이 앞 다투어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재미있는 가을 풍경을 만끽했다. 수백 개의 소국으로 이루어진 작품에 꿀을 찾는 벌이 날아들어 아름다운 자연미를 풍겼고 시민들은 즐거운 미소와 함께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 밖에도 초대형 봉황, 15층 대형 국화탑, 현애작, 다륜 대작 등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의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했다. 행사 관계자는 “국화축제가 환경에 대한 살아있는 교육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가족과 연인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 적격”이라고 말했다.
취재 / 조병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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