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재배는 상품과 소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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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일재배는 상품과 소득을 올린다”
  • 월간원예
  • 승인 2013.01.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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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수출하는 이종대 대표

 

 

 

하우스당 4두둑, 가로보다 세로 밀식

 

정부 보조금에 의지하지 않고 농가 스스로 경쟁력있는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백합 농업인 이종대 대표는 국내 절화 백합·아이리스 수출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다.
농가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정부 보조금이나 관련기관에서의 지원을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농장 경영의 개념을 가질 때 돈 버는 농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종대 대표의 수확하는 백합 농장을 찾았다.

㎡당 100개 구근 식재
학술적으로는 ㎡당 60~70개 구근 식재를 권장하지만, 이종대 대표는 100개를 식재하고도 고품질 백합을 생산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일본시장에서도 좋은 가격을 받는다.
블라이트타워 품종의 구근 사이즈는 12~14cm이다. 정식은 9월 2일, 85~90일 이후 한 달 동안 수확한다. 661㎡(200평) 규모에 2만개 식재, 2만본 수확한다. 올해 처음 10만개 식재했고 1본당 750원으로 일본 수출한다.
이 대표는 “백합 기장을 가리키며 아래쪽이 가늘고 올라가면서 대가 두꺼워진다는 것은 비대 관리를 잘 했다는 증거다. 비대 관리를 잘 했을 때 상품성이 좋지만, 관리를 못하면 백합꽃이 작아진다. 블라이트타워 품종은 신나팔계통으로 단계적으로 수확하기 때문에 동시에 수확하는 오리엔탈계통보다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품종은 일조량이 풍부해야 한다. 그래서 보광등을 설치하여 기름값 절감하고 빛을 보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두사 품종의 수출은 1본당 800원이며 5회째 수확하고 있다. 또한 소르본느 품종의 구근은 14~16cm이다. 정식은 8월 27일, 수확은 11월 하순부터 시작해 일본 수출하고 있다. 구근 16~18cm은 1본당 1100~1200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꽃수가 많은 것을 선호하지만 한국에서는 1~2송이 백합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우스당 4두둑, 가로보다 세로 밀식
이종대 대표는 하우스당 4두둑 재배는 3두둑 재배보다 통풍이 원활하고 훨씬 하엽이 덜 지며 작법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 두둑당 6개의 구근을 식재하는데 다른 농가들이 횡으로 구근을 식재하는 반면 이 대표는 종대형으로 밀식한다고 말했다. 횡대 식재보다 종대 식재가 작업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다.
20년째 백합재배를 했고 10년째 백합수출을 이끌어 나가는 이종대 대표는 “균일하게 키워야 수익성이 있다. 그것은 재배기술 노하우”라고 말했다.
백합과 아이리스 절화를 수출하는 이종대 대표는 혼자만의 화훼농사를 짓지 않는다. 더 많은 화훼농업인들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함께하고 있다. 화훼시장이 좁기 때문에 화훼인들끼리 의리와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백합 향기를 일본으로 수출하는데 열정을 쏟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최서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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